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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올해 첫 영화! 시즌 오브 더 위치 : 마녀호송단 (Season of the Witch, 2010)



 올해 보는 첫 영화! "시즌 오브 더 윗치"!! 케서방 영화를 또 봐서 흐믓하다. 거기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열심히 해서 받은 영화 티켓으로 봤으니 더욱 뜻깊은 영화가 아닐 수 없다. 왠만해선 롯데시네마를 이용하진 않는데...  여기밖엔 예약이 안되어서...

 이렇게 첫 영화부터 좋게 보고나니 왠지 좋은 일들만 올해 가득할 듯하다.  ^^
 


 참 좋은 배우란 이런 이다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배우이다. 언제나 봐도 역시 주인공이 딱 맞는 배우이다.
 최근에 본 그의 영화 2편이 생각난다. "킥 애스"와 "마법사의 제자" 두 편다 올해 상영작이었고, 그 연장선상에 있는 "시즌 오브 더 윗치" 이렇게 3편의 영화를 잠깐 비교하면..역시나 케서방의, 케서방에 의한, 케서방을 위한 영화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만... 단지 킥 애스에서는 조금 실망스런...  모습이긴 했지만, 약간은 고정화된 그의 이미지에 변화를 조금 준 것이라 생각하면 별 의미가 크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케서방(베이맨 역)과 그의 십자군 원정군 전우였던 "론 펄먼(펄슨 역)" 둘은 십자군 원정이 신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전쟁의 추악한 모습으로 인해 대놓고 탈영하였고, 여타저타 사건으로 마녀를 호송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렇게 2명의 기사와 퇴역한 기사 1명, 한명의 신부, 길잡이인 상인 한명! 4명으로 시작된 호송단은 피래미 기사지망생의 추가로  6명이서 마녀 호송단은 꾸려졌다.  


 영화 초반이 거의 스토리 텔링 수준이었다면 영화의 종반으로 가면 갈수록 더해지는 긴장감이 영화를 보는 우리를 옥죄어온다. 수수께끼의 마녀의 존재감은 가면 갈수록 인간이 아닌 것같은 그러나 함부로 판단할 수 없는 뭔가를 보여주는 여인... 그녀는 과연 마녀인가 아니면 독특한 능력을 가진 마녀로 매도되어진 여인인가!!


 케서방과 항상 같이 다니면서 서로를 전우로서 온전히 믿는다. 난 이 아저씨가 어디서 나왔었나 했더니 오호라 꽤 가까이 그는 있었다. "헬보이 시리즈"의 헬보이였던 것이다. 그래 좀 험악하게 생기긴 했자나...  ㅋㅋ  "뮤턴트 다크에이지"에도 나왔었다 하는데...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마만큼 자주 나의 눈에 보였던 배우였는데....   인식하지 못했었다.


 기사 지망생 짜식 아주 초반에 준수한 외모의 "울리히 톰센(에크하르트 역)"을 죽게 만드는 역이다. 하지만, 대미를 장식한 똘똘한 놈이다. 사실 이 사람의 연기를 논할 별 비중있는 역할이 아니라 아무말도 하지 않으련다.


 마녀역을 맡은 "클레어 포이(마녀 역)"!  사실 이 여배우는 처음봤다. 
 
 이 영화는 중세 십자군 원정군이 전쟁을 하러다니던 중세가 배경이라 그런지 마치 영화가 전체적으로 어두컴컴한데...   마치 흑백같은 느낌이 영화보는 내내 받았는데 이 여배우의 창백해 보이는 흰 얼굴은 그녀를 더욱 마녀스럽게 만들어주었고, 마녀를 마녀답게 만드는 그녀의 눈은 그녀가 이 마녀역에 딱인 배우임을 의심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페스트"를 "플레이그"라 부르며 이것이 마녀의 소행임을 믿어의심치 않는 추기경에 의해 보내진 마녀!!  마녀를 퇴치할 무기인 "솔로몬의 열쇠"를 사용해야 세상은 구해지는데.....

 사실 이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전체적인 스토리가 참 어처구니가 없다고 생각했다. 마녀가 마녀가 아니고 사탄이거나 악마라고 설정했는데....   그럼 그 사탄이 "솔로몬의 열쇠"가 있는 수도원에 갈 방법이 없어서 굳이 마녀인 척해서 끌려가는 모양이라니....   좀 처음부터 설정이 좀 이상하다. ㅋㅋㅋ 영화를 영화로 봐야지 현실적인 잣대로 가름하려 하면 안되는 것을 알지만, 설정이 좀 이상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