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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생명과 맞바꾼 오른쪽 팔"127시간"(2011)



  가끔 영화를 보는 시선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를 고민하게 된다. 만약 예를 들어서 영화를 그냥 재미로만, 시간 죽이는 도구로만, 혹 아무생각없이? 등등의 방법이 있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아무생각없이"의 방법을 주로 쓰지만, 이 영화의 경우는 정말 이야기도 거의 다 알고 봤고, 감독도 알고 배우도 알고 봤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바뀐 것은 없지만 약간은 실망도 하고 감동도 있었다.


 우선 감독은 "대니 보일" 흔히 들어본 이름은 아니지만, 얼마전에 아주 즐겁게 본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감독이다. 그 외에도 다수의 작품이 있지만, 이 한 작품만 거론하기로 하자.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127시간"은 돈을 많이 들였거나, CG가 화려하다거나 이런 류의 영화가 아니라 순수하게 영화나 이쪽 예술매체의 가장 큰 줄기인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주인공과 배우들의 연기와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의 공감으로 이루어진 감동등이 주요 포인트다.  
 


항상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즐겁게 삶을 영위하며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주인공 제임스 프랭코(아론 렐스톤 역)은 불의의 사고로 인해 아무도 없는 블루 존 캐년에서 손이 돌덩이와 계곡사이에 끼이게 되어 절체절명의 순간에 까지 이르러 결국 자신의 손을 자르고 목숨을 스스로 구한다는 내용이다. 


 산악용 로프와 등산용 칼 그리고 500ml의 물 한 병이 전부였던 그는 갖가지 방법으로 자신의 파을 돌덩이와 계곡 사이에서 빼내려하지만, 뜻대로 되지않고 시간만 흘러가는데....


 얼굴이 낯이 익다했더니 "스파이더 맨"시리즈에 주인공의 친구역으로 나왔던 이다.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꽤 많은 작품에 나왔음을 알수 있었다. 물론 스파이더 맨 시리즈는 언급했고, 내가 본 영화중에서는 "트리스탄과 이졸데"에서도 나왔었다. 물론 그때도 주인공이었고, 꽤 강한 인상을 주었던 것이 기억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