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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보물섬

부산맛집 부산진 부근 "놀부부대찌개"



 부산진역 주변의 맛집을 자주가게 되는데...  이 곳들의 공통점은 다들 주차장을 완비한 곳이 없다는 것이다. 나같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에게는 이게 별 문제는 없지만, 그저 이렇게 맛집의 이야기만 듣고 오시는 분들은 아마 난감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분명히 말해 두는데 이집엔 주차장이 없구요. 가게 입구에 이렇듯 몇대의 차가 서 있습니다. 그런데...  손님 차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ㅎㅎ



 자장면집에 가면 자장면을 시켜먹고 국밥집에서는 국밥을 먼저 먹어보는 게 그 집을 제대로 알수 있는 것이기에 이집에서도 역시나 부대찌개를 시켜봅니다. 얼마되지도 않은 시간에 바로 나오는 기본 세팅! 부대찌개가 별다른 것이 있겠느냐마는 음식의 준비가 다 되어있는 상황에서 끓기를 기다리며 그 맛을 미리 음미하는 것은 음식을 먹는 또다른 즐거움이겠지요. ^^


 끓기 전에 잠시 뚜껑을 열어봅니다. 갖가지 음식의 재료들이 보이는 군요. 역시나 부대찌개는 이렇듯 많은 음식의 재료들이 한가지 탕안에서 혼합되어 섞여 맛을 내는 것이니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다른 곳에서도 많이 먹어보았지만, 놀부부대찌개는 이번이 처음이라 기대가 되는 군요.


 다 끓었습니다.  어떠신가요? 맛있어 보이는 가요?  그렇다면 정답입니다. ^^  맛이 너무 맵지도 않고 너무 강하지도 않은 그러면서도 달짝지근한 부대찌개의 맛을 제대로 살린 맛이더군요.
 부산진 부근의 음식점을 내게 소개시켜주는 지인의 입맛은 언제나 나를 만족시키더니 이번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부대찌개를 약간 매운듯 드시는 분들께는 사실 맞지 않는 부분이 있으실 듯도 하는 군요. 만약 좀 매운맛을 즐기시는 분들은 좀 맵게 해달라고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저는 사실 그렇게 매운 것을 좋아라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이집의 맛은 제게는 딱이었습니다.
 맵지 않으면서 맛있는 집이라 축압하면 좋을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