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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보물섬

복수를 주문하는 그녀의 마음속의 칼날은 누구를 향하나?? 고 장자연씨의 편지 발견



 인터넷 뉴스를 보다 검색어 순위에 오른 고 장자연씨의 이름을 보며 이런 말들이 떠올랐다. 권력이 덮어버린 범죄!, 뭔가 구린 냄새가 많이 나는 사건!, 분명 아주 높으신 분들까지 연루되어 있는 일!, 등등의 증명되지 못하는 생각들 말이다.
 물론 우리나라에는 증명되지 못하지만, 의심스러운 일이 너무 많아서 뭐 그다지 생소한 일이 아닐 수도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왠만큼 아프다 해서는 처다보지도 않으니....   예를 들면 그냥 힘들다고 아프다고 하면 다들 위에서 짓누른다. 니가 참아! 없는 게 병신이지! 억울하면 출세해! 등등의 어차피 이루어질 가능성이 아주 낮은 말들로 아래사람을 없신여기곤 한다. 
 마치 이게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지곤 하는 것이 이 나라 대한민국의 또다른 단면이기도 하다. 
 오늘 이 뉴스를 보며 안의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고, 이 사건이 어떻게 처리되었었나를 다시한번 살펴보았다. 역시 무혐의! 그럼 그녀는 그냥 심심해서 자살을 하였나???  안의 내용을 보자.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871339

 SBS뉴스에서 보도된 내용이다. 31명 100번 넘게 접대에 끌려나갔었고, 부모님 제사날에도 접대를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그녀의 편지. 그들을 악마로 지칭하며 지인에게 복수를 해 달라는 그녀의 편지는 자신의 신세한탄을 넘어 저주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하다.

 반면 이에 대한 재판부의 판결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3단독이 12일 김씨와 유씨의 유죄를 인정, 이들에게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씩의 사회봉사명령을 내리면서 장자연 사건은 발생 20개월만에 일단락됐다.

 처음 이 사건이 터졌을 당시 거론되었던 장자연 리스트에는 언론사, IT업체, 금융업체 대표는 물론 연예계와 재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되었더랬다고 들었는데...   그들은 아무도 없다. 구속은 물론 심지어 사회봉사명령마저 하지 않았던 것이다.

 과연 우리나라에 법앞에 평등한게 만인이 맞을까??  법이란 강자의 이익이라는 말이 기억나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쎅검때도 그렇고, 삼성회장 이건희 불법 재산증여, 대우그룹 회장도 그렇고 강자에게 유난히 약한 것이 법이라는 생각은 나만의 오류일까? 아니면 다들 그렇게 생각할까?

 그녀의 힘들었던 이승에서의 한을 저승에서는 훨훨 다 떨쳐버리고 행복하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