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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세 얼간이(3 Idiots, 2009)



 포스터에 나와있는 멘트 "아바타를 제압한 인도 흥행수익 811억!" ^^;;;
 인도 영화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것만은 알고 있다. 분명 인도는 인도영화의 색을 가지고 있고, 이 영화의 색은 어떠한 거대한 물결도 꾹 누르고 앉은 거대한 바위처럼 버티고 서서 당당히 자신이 인도영화임을 내걸기에 부끄럽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제껃 보았던 인도영화의 특징은 허리우드의 돈을 융단폭격한 영화와는 다른 독특한 특징이 있는데...   그 첫번째는 영화 상영시간이 길다. 보통 3시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이다. ^^;;  두번째는 영화전체에 흐르는 영화 삽입음악인데 정말 영화가 음악과 같이 만들어졌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세번째는 음악에 맞춘 춤이다. 역시나 세 얼간이도 음악과 춤이 영화 전체에 흐르고 있고, 그것이 인도 영화임을 증명하는 매개인양 느껴진다.



 인도영화를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위 3가지 말고도 많은 특징을 가졌다. 허나 위 3가지는 어떤 인도영화에서도 빠진 것을 본 적이 없을 정도이니 ^^ 언듯 생각나는 다른 인도영화는 "가지니"인데, 마찬가지의 특징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MIT와 같은 인도의 아주 대단한 공과대학에 입학한 위 3명은 입학 동기생이다. 우연찮은 기회에 친한 친구사이가 되고, 서로에게 좋은 친구로 혹은 중앙에 있는 아미르 칸의 독특한 매력에 이끌려 누구나 하는 대학생활이 아닌 정말 황당한 대학생활과 무엇보다 서로에게 친구로서의 우정을 느끼기에 충분한 사건들의 연속이었고, 그 대학생활의 끝에 엄청난 반전또한 빼놓지 않은 수작이다.


 아주 규칙적이고, 원칙적인 교수님에겐 항상 아미르 칸은 너무 자유분방하여 어디로 튈지 모를 럭비공과 같아서 싫어하고 꺽으려 하지만, 그에겐 남들이 가지지 못한 튀는 생각과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는 지라 잘 통제가 되지 않는다.
 그가 가진 여러가지 능력은 3사람의 정점에 서서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사람임을 느끼게 하여주었지만, 정작 그에게는 엄청난 비밀이 있었으니....



 그 딱딱하고 원칙주의자인 교수님에게 이런 약간은 말괄량이같은 딸이 있을 줄이야 ㅋㅋ


 위의 이 장면은 입학 통과의례같은 행사에 아주 적응을 잘하는 학생이었던 바이러스 ㅋㅋ 역시 적응을 잘해서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대표적인 학생이다.
 주특기가 암기다 그래서 교수님으로부터 아주 사랑을 독차지한다. ㅋㅋㅋ   그것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 싶다. 암기만 잘하면 되는 나라   ㅋㅋㅋ
 여하튼 결론은 그도 잘되었다. 반전은 영화를 직접 보시기를.......

 첫 멘트였던 아바타를 능가하는...   ㅋㅋ  사실 아바타를 능가할 정도는 아닌 것 같으나 인도인들의 인도영화 사랑이 장난이 아님을 알기에 사실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참 쿨하고, 재미있는 영화였다.  역시나 인도영화답게 춤과 음악 그리고 긴 상영시간은 빠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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