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보물섬

투어리스트(The Tourist, 2010)



 안젤리나 졸리는 언제나 봐도 늙었는지 알 수가 없다. 과연 그녀의 나이가 몇인지 가늠이 안된다 하긴 할 필요가 없고 괜히 해봐야 짜증만 날 뿐이지만, 그래도 찾아보니 ^^;;; 75년생이다. ㅎㅎ 그럼 한국나이로 37인가? ㅋㅋ 완전 아줌마잖아 ㅎㅎ 그래도 영화속의 그녀는 아직도 매력적인 몸매에 탄탄한 연기경력과 매력적인 이목구비를 가진 멋진 배우이다.


 조니 뎁이라는 또하나의 멋진 배우와 만나서 이 영화를 찍었다기에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   사실 좀 실망했다는 표현이 내가 받은 느낌을 그나마 근접하게 설명하는 말이 아닐까 한다. 두명의 걸출한 배우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뛰어난 박진감도 없고, 중간에 나온 배로 하는 추격씬도 허접해 보인다. 단지 이 두배우가 가진 무게감만으로 이 영화의 흥행을 바란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나 뿐일까.


 라라 크로포드의 모습을 기대한 것은 아닐지라도 적정한 수준의 액션 씬은 기대했었는데, 안젤리나 졸리와 조니 뎁은 어설픈 설정에 의한 감정선의 표현에 주력한 듯한 느낌이다.  


  영화가 마지막으로 갈수록 어설픈 설정이 빛을 바래는데...  마지막 반전이 내가 다 알아버린 후에 벌어져서 감흥이 영 떨어지는 면이 있었다.  의외성에서 그 반전의 묘미가 있다고 하면 이 영화는 그 의외성에서 좀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의외성이고 뭐 다른 재미고 다 떠나서 영화의 추격장면이 나오는 보트 씬이다. 이 보트 씬의 장면을 넣어 놓은 것은 이곳이 베니스고 상공에서 찍은 베니스의 아름다운 모습은 안그래도 약간의 동경이 있는 이곳으로의 여행을 떠올리게 만들었고, 괜히 맘이 센티해지는 것이 영~~~!
 언젠가가 언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유럽여행에 더욱 맘이 빼았긴다.
ㅜㅜ.




'영화 보물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저스(The Losers, 2010)  (0) 2011.09.11
더 킬링 룸 (The Killing Room, 2009)  (2) 2011.08.25
로스트 시즌 5  (0) 2011.08.19
세 얼간이(3 Idiots, 2009)  (0) 2011.08.18
마당을 나온 암탉(2011)  (0) 2011.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