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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보물섬

용호동 맛집 할매국수 빈대떡



 집에 드러누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문득 떠오른 서대신동에서 먹던 빈대떡에 막걸리! 어라 그러고 보니 오늘 비도 오는데....  하는 생각이 드니 몸이 막 달아오른다. 그래 오늘은 빈대떡에 막걸리를 한잔 하자!!   와이프에게 이야기하니 좋은 생각이라며 무척 기뻐한다. ㅋㅋ  역시 이심전심이다.


 항상 지나가는 길에 있는 이 집을 눈여겨 봐왔던 터라 한번 맛보러 간다는 것이 오늘에서야 가게된 것이다.  돈 없으면 집에가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지....   그래 오늘 돈도 없고...  빈대떡이나 부쳐먹자. 처음 가는 집이라 기대반 설레임반하는 마음으로 차를 할매국수집 앞에 대놓고 빈대떡을 주문해 본다.



 사장님의 취향이 가게의 곳곳에 보인다. 각각의 화분에 담긴 식물들이 짧은 시간 있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무엇보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같은 막걸리와 분재라... ! 그게 그게 그렇게 보기 싫지않은 것은 왜일까 ㅎㅎ





 막걸리도 사서 집에와서 빈대떡을 풀어보니 이렇게 되어있다. ㅋㅋ 이 먹음직한 빈대떡에 막걸리를 한잔하려 하니 정말 침이 꿀꺽꿀꺽 넘어간다.
 막걸리와 같이 먹으니 비오는 소리와 어울려 내 목을 휘감으며 넘어가는 술이 진짜 술술 넘어간다.
비가 오면 전이 생각나는 이유가 전 지지는 소리가 비오는 소리와 비슷하다나 어쩐다나 허나 그러한 이유보다는 내 생각인데....

 비가 오는 것도 술마시는 핑계일 뿐인 것을.....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