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강이랑 함께한 이기대 길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한다. 사실 지금은 11월, 기억이 가물가물한 면이 많지만, 그래도 아빠와 단 둘이 한 기억을 남겨야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얼마나 많은 가족사가 있었는지..... 캠핑 여행등등해서 지나갔지만, 그래도 글로 남겨야 하는 부분이 있고, 잊혀져도 되는 부분이 있는 것 아닐까?
시작과 함께 별로 탐탁지 않았던 발걸음이란 것은 알겠지만, 이놈 처음부터 영 달가워하지 않는다.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칭찬해마지 않지만, 결코 얼굴을 풀지 않는지... 역시 초지일관하는 모습이 싸가지 없다. ㅋㅋ
중간쯤 오니 이제 포기 단계에 들어간 듯하다. 이젠 별 불만도 없고, 단지 이 짓을 왜하나 하는 불만이 얼굴에 보인다. 이건 아무리 설명해도 모를 것이라서 설명은 굳이 하지 않는다. 그냥 몸으로 느끼는 것이지....
딴엔 그래도 재밌는 구석을 발견했다. 발 지압하는 구간!! 신발을 벗기고 걸어보라 하니 이내 그만둔다...... ㅋㅋ 발이 아프겠지.... 뭐하나 쉬운게 없다...... ㅋㅋㅋㅋ
최종 목적지 동생말에 와서 표정을 보니 이 짓을 왜하나 하는 표정이다. ㅋㅋㅋ
좀더 크면 알게 되겠지만, 아들을 사랑하는 아비의 마음을 언제나 알게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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