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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캠핑 보물섬

2012년 아홉번째 캠핑(운문사야영장 9/1~9/2) 첫번째이야기

 

 

운문사야영장에 갔었던 기억도 좋았고, 물도 너무나도 맑고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아서 나의 추천으로 지인들과 함께 캠핑을 떠났다.   물론 운문사야영장으로...   고고씽~~~!!

 

 

여전히 이렇듯 물은 맑고 또 많다.   ^^

 

 

소머리의 위용도 그대로이고.....

 

 

같이 온 지인의 가족!!   ㅎㅎ  편안한 복장에 편안한 모임이라~~~!   앞으로도 캠핑에서 꼭 가져가야 할 덕목일 것이다.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모임과 캠핑!!

 

 

아직 늦여름이건만,  이곳 운문사 앞의 숲속에는 밤톨이 아직 체 익기도 전에 떨어진 밤송이들이 보인다.    아직 덜 익었으리라 생각하며 아예 까볼 생각도 하지 않는다.  ^^

 

 

아침에 도착한 우리 일행들은 짐을 풀고 텐트를 치고나서 운문사로 향하여 천천히 걸어가 본다.     숲을 지나가는데....     발걸음은 가볍고, 공기는 상쾌하고, 몸이 Refresh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   그래 이 맛에 캠핑을 하는 것이겠지. 

 

 

솔바람김을 나타내는 표지판!!  참 간단하면서도 명료한 것이 내 인생을 살아가는 모양과 같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이렇듯 숲 사이로 운문사로 이어지는 길이 어찌나 아름답고 소박한지......

 

 

비록 화려하거나 고풍스럽지도 않지만, 떡하니 자리잡고서 지나가는 관광객의 잠시의 쉼터를 마련해주는 정자와 길 중간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지만, 그 길의 원래 주인은 나요하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듯한 굿굿함은 마치 운문사의 여유와 오래된 역사를 말하는 듯도 하다.

 

 

지나가다 발견한 바위 위에 올려놓은 조그만 조약돌들에서 속세를 살아가는 이들의 조그마한 소망들이 하나하나 담긴 듯이 아슬아슬하면서도 어찌나 간절해 보이는지.....

 

 멀리보이는 산맥과 가까이 있는 계곡의 물또한 이러한 운문사의 정취의 한가지이겠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바는 다를 것이고, 보는 바 또한 다를 것이기에 긴 말을 늘어놓기 보다는 이렇듯 보시기를.....

 

 

솔바람길.....     운문사에 오실 일이 있으시면 입구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시고, 꼭 걸어가 보시길 강추합니다.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 뭐가 필요한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렇듯 느리게 걸으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들....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와 어울리는 가족들의 사랑의 속삭임까지 모두 느낄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작품사진 한장!!   ㅎㅎ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