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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캠핑 보물섬

2012년 여덟번째 캠핑(변산반도 모항해수욕장) 7/24~27, 마지막 이야기

 

 

부안영상테마파크를 다 보고나와서 또 맛집검색한 결과 이곳 군산식당이 검색되어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낙찰!!   그런데......     차로 이동하는데.....     앗 이것이 무슨?????

식당 앞에 엄청난 차의 물결 아니지 주차장이지.....   ㅜㅜ

 

 

가까스로 차를대고 식당안으로 들어간 우리들은 또한번 놀랐다.  빼곡히 들어찬 사람들....  사람들.....       진짜 맛집인갑다.   근데....    기쁘지가 않다.      사실 너무 사람이 많아서 우리같은 대가족이 않기에 자리가 잘 안나서......     ㅜㅜ   여하튼 조금 기다리는 수고로움을 감당하고서 얻은 우리의 자리!!   나름 잘 잡았다.    그렇다면 이 집의 음식맛은?????

 

 

티아라의 은정, 박시후, 이재용, 전도연, 한효주, 김주혁 등등 엄청나게 많은 스타들이 이집을 들렀었고, 그와 관련하여 사인도 남겨져 있었다.   

 과연 맛집이 맛나보다.   선광식당과는 비교도 되지않을 정도여서 뭐 비교자체가 불가하다.

 

 

벽에 붙은 엄청난 사인들 벽 곳곳에 이렇듯 사인으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  포스가 남다르다.

 

 

너무 많은 사인이 있었던지 채시라와 이광기의 사인은 이렇듯 음식 사진에도 붙여져 있고..

 

 

이 정도면 당연히 TV에도 방영이 되었겠지 ㅋㅋ

 

 

각종 정식의 가격이 상당하다.   ㅜㅜ  첨엔 이 가격인줄 알았네...   ^^

 

 

각종 밑반찬은 여느 음식점같이 나오지만, 남도의 음식이라 김치부터 갖가지 음식들이 하나하나가 맛나다.  

 집에서 이런 음식이 나온다면 살이 찌지 싶다.   ㅋㅋㅋ 뭐 우리 와이프도 음식을 못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여긴 맛집이라 ^^;;

 

 

 

메인매뉴인 꽃게탕!!  사진이라 어떻게 말은 못하지만, 혹시 부안에 갈 일이 있으신 분들은 꼭 이집에 들러보시길....       정말 맛있어요.

 

 

 

게딱지에 밥도 비벼먹고....      폭풍과 같은 식사를 마치고 온 가족이 정말 기분좋은 포만감을 즐기고 있는 동안 한가지 사실이 우리가족을 짓눌렀다.  4일째되는 날의 피로감이다. 

 물론 캠핑을 하는동안 즐겁지만, 계속 돌아다니고 보러다니고 밤에 덥고 잠을 설치고.....  거기다 최종적으로 와이프 친구내외가 오늘 저녁에 떠난다는 사실이다.   같이 있는 동안에 즐겁게 같이 놀다가 한 팀이 간다고 하니 섭섭하기도 하고...    

 우리가족의 일정은 내일 떠나기로 되어있었던 터라 같이 짐을 싼 것도 아니어서 우짜까하며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저쪽 팀은 벌써 짐을 다 싸서 차에 싣고 떠나는데...   마음 한켠이 싸~~~하다.

 

 

기분도 울쩍해서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시원한 것을 먹으러 가자며 나서서 길가에 있는 한 카페를 찾았다.     역시 무더운 여름엔 에어컨이 최고다. ^^ 

 

 

허걱 왜 사진을 이렇게 올렸지???    ㅋㅋ  카페이름은 추억을 나누며이다. ^^

 

 

 

카페 밖은 이렇듯 시원해 보이는 전망이 보이고 카페 안은 이렇듯 현대와 과거가 같이 공존하는 듯한 인테리어에 정말 시원한 에어컨!!!   후~~~~하   살것같다.  ^^

 

 

 

 

부안에 오면 오디를 먹으라고 해서 모두 오디팥빙수를 시켜놓고 먹는다.    어디 맛한번 보자!  ㅎㅎ

 

 

24일부터 계속된 캠핑에 지치기도 하였고, 무더위에도 지치고, 여행을 다니며 이곳저곳을 보는 것도 지쳤는지 우리가족은 축 처져 있다가 시원한 에어컨 바람아래 들어가니 벌써 아이들의 표정부터가 다르다.   ㅋㅋㅋ   

 그래 어른도 힘들정도인데...   어찌 아이들이 힘들지 않겠냐!!

 

 

 

이번 포스팅의 작품사진 ㅎㅎ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오디 팥빙수가 드뎌 나왔다.    와 하며 달라드는 아이들에게 천천히 먹으라고 말하며 나도 빨려들듯이 흡입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워낙 더워서 우선 시원한 것이 땡기고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과 속으로 팥빙수가 들어가니 이 두가지의 시너지가 장난이 아니다.  

 몇일동안의 더위가 한방에 해결되는 듯하다. 

 

 

 

아이들의 먹는 모습이 어찌나 이쁜 지 한 컷씩 잡아본다.

 

 

 

적당히 녹아 더욱 먹기 좋은 오디 팥빙수!!   여느 팥빙수와 다르게 오디가 들어가서 몸에도 좋을 것이고, 오디의 은은한 향과 맛이 더해져서 진짜 맛있는 팥빙수가 되었다.

 

 사람이란 동물은 참 간사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에어컨과 팥빙수로 시원해진 몸을 생각하니 다시 캠핑장에 가기가 싫다!!ㅠㅠ

 와이프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내가 먼저 꺼냈지 싶다.   집에 가자고 하루 자고 아침에 챙기는 거랑 지금가는 거랑 뭐가 다르겠냐고!!   차라리 오늘 고생해서 집에 가고 내일은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뒹굴거리자고.......

 아마도 기다렸지 싶다.    내가 말을 던지자마자 그러자는 와이프!  ^^;;;;

 

 모항해수욕장으로 다시 돌아가서 텐트를 접는데....   ㅜㅜ  우리 텐트자리를 정말 한 5팀정도는 자기가 텐트 치고 싶다고 달려드는데.....   정말 아비규환이다.   할아버지 할머니 팀이 잡으셨는데...   다른 팀과 싸우고...    나도 첫날 텐트치러와서 자리가 없어서 당황했었던 기억이 생생해서 그러려니 하며 바라보았지만, 좀 심하게 싸우고 해서 일단 철수라도 빨리해주는 것이 이 싸움의 종지부를 찍게하지 싶어 빨리! 열심히 철수했다.  ^^;;;

 

 조금은 힘들었지만, 집에 잘 도착했고 아이들은 달리는 차 안에서 계속해서 잠만 잤다.  옆에 앉은 와이프는 운전하는 내게 미안했는지 안자려고 안자려고 하며 계속해서 잔다. ㅋㅋ

계속 잔다.     휴게소에 세우면 내게 묻는다.  어디냐고!!    출발하면 다시잔다.  ㅋㅋㅋㅋ

 

 24일부터 시작해 27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변산반도 부안의 모항해수욕장에서의 캠핑은 이것으로 끝이 났고, 다음에 한번더 오고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해수욕장 물속에 해파리가 좀 있어서....  

 

 간단하게 모항해수욕장 캠핑장을 정리하면......

 

 1. 식수 : 캠핑족이 많아져서 그런지 식수는 곳곳에 있어서 구하기 쉬움.

 2. 화장실 : 캠핑장에 2군데 있는데...    큰 곳은 아주 깨끗하고 좋으나 작은 곳은 좀....

 3. 샤워시설 : 가본 캠핑장 중에 거의 최고 좋은 샤워시설임. (더운 물은 안나옴)

 4. 주차장 : 해수욕장 주차장이 아주 넓지만, 주말엔 꽉차서 차 댈 공간이 없음.

 5. 이용요금 : 무료.

 6. 모항해나루가족호텔의 대연회실은 꼭 이용해 보시길....   운 좋으면 그 넓은 공간을 가족 한팀이 이용할 수도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