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덟번째 캠핑(변산반도 모항해수욕장) 7/24~27, 여섯번째 이야기

 

 

내소사 여행을 마치고 텐트로 돌아온 우리들!!   간식으로 떡볶이를 해 먹고 애들이 떡볶이를 먹는 동안 어른들은 저녁을 준비한다.     

 

 물론 밑에 있는 사진에도 나와있듯이 와이프 친구내외가 들고온 임페리얼 12년산을 준비도 하고 소주와 맥주도 준비를 해서 어른들을 위한 술파티가 같이 준비되고 있었다는 엄청난 즐거운 활기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안주로 준비된 팝콘튀김도 준비되고.....   갖가지 나머지 안주는 매번 먹던거라 따로 사진을 찍진 않았다.        이렇게 우리들의 밤은 깊어가고 아이들은 늦도록 잘 생각을 하지 않는다....      ㅋㅋㅋ    재네들도 그래 캠핑을 즐기는 나름의 방법이겠지   그렇다고 술을 줄순 없잖아 ㅋㅋㅋㅋ       이날 술자리는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았다.    다들 피곤해서리.....

 

 

캠핑전용 소주잔!!  사실 이 잔을 캠핑 전용으로 만든 것은 빨리 취하면 밤이 너무 아쉬워서 소주라도 천천히 마셔서 캠핑에서의 밤을 길게 즐기고 싶다는......

 

 

아침에 일어난 우리 일행은 대충 과자와 음료수만 챙겨먹고 새만금 방조제를 구경하러 출발!!   새만금 방조제를 달리는데.....    방조제의 한쪽은 민물이고 한쪽은 바닷물인데....   어디가 민물이고 어디가 바닷물인지 알수가 없다.    

 양쪽다 넘 넓어서 양쪽다 바다인 것 같다.   ^^

 

 

차도 거의 없어서 항속운전 버튼이 있으면 한 100Km 놓고 쭉 달리면 멋질 것이란 상상을 하며 군산을 향해 바다를 가로질러 달린다.    정말 끝이 없다.

 

 

아침쯤에 도착한 우리의 목적지인 군산양키시장!!   ㅎㅎ  이름도 참 독특하기도 하다 양키시장!!   부산의 시장들에 비해 큰 시장은 아니었지만, 골목골목으로 빼곡히 들어찬 갖가지 물건들을 팔러 나오신 분들과 아침시장에서 장을 보러나온 사람들까지 장사진을 이루었다.

 유명하다고 해서 오긴왔지만, 사실 딱히 사고 싶었던 것은 없었던지라 시장구경에....

 

 

옥수수가 얼마나 싱싱하게 보이던지....     한 컷!

 

 

군산양키시장의 풍경!!   정말 시장에서의 활기는 우리네 삶을 더욱 힘있게 살아라고 충고라도 하는 듯!  시장에 나오신 분들의 좋은 물건을 거래하고자 하는 힘찬 소리와 가격을 흥정하는 목소리!  어느 시장도 마찬가지겠지만, 새벽에 열려서 아침까지만 한다는 이 시장은 더욱 활기가 느껴진다.  ^^

 

 

우리 아들들의 눈을 가리며 지나갔던 엽기적은 개의 사진!!   너무나도 눈에 확 띄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비록 여긴 이 게 사진만 올리지만, 온갖가지 해산물들도 많이 있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우린 군산양키시장에서 꽃게를 잔뜩 사가지고 왔다.   나중에 나올 포스팅에 그 꽃게들이 어디에 사용되었는지 나오겠지 ㅋㅋㅋ

 

 

아침을 아직 먹지않은 우리들의 고픈 배를 채워질 맛집!!  나름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간 집이라 잔뜩 기대를 하며 순대국밥을 시켜놓고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려본다.

 

 

역시 맛집 검색을 했던 집인 회현집!  TV에도 소개되었던 집인갑다.   그럼 맛을 볼까?

 

 

 

이놈들은 어딜가나 핸드폰에 환장을 한다.     이 뚫어져라 쳐다보는 눈을 보라 핸드폰이 뚫릴 지경이다.   ㅜㅜ

 

 

식당 한켠에서는 주인집 할머니가 편육 그러니까 돼지머리 눌린 것을 자르고 계신데...   한 입 먹고 싶다.   먹어보진 않았는데....    뭐 편육이야 맛이 다 똑같지 싶어서 그랬는데...  

그래도 한번 먹어보고 올껄 그랬다.

 

 

드뎌 나온 아침밥 회현집의 국밥!  약간 맵삭한 것이 입에 착 달라붙는다.  ㅎㅎ

 

 

 입에 달라붙는 국밥을 아침으로 든든하게 먹고 다시 텐트가 있는 변산반도의 모항해수욕장을 향해 달려가본다. 

 

 

 

이 여인은 누구란 말인가? 아들의 차양모자를 뺏어끼고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는 이 여인은 과연 누구란 말인가?  왜 나랑 맨날 같이 자고 같이 일어나는지.....

 

 

총 거리 39Km에 달하는 새만금 방조제는 지겨울 운전자 및 탑승자를 위한 쉼터와 각종 편의시설과 휴게시설들이 있다.

 

 

방조제를 한참 달리다보면 오토캠핑장도 있다기에 구경이라도 하기위해 잠시 들러본다. 혹시 캠핑을 할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꽃게가 유명한 지라 조형물도 꽃게로 꾸며놓았는데....    마치 강구나 영덕에 가면 온 동네에 대게의 조형물이 있는 것 처럼 이곳도 온 동네에 꽃게 천지다.

 

 

몇몇 팀들이 와서 텐트를 치고 있었는데....    휴 보기만 해도 왠지 짜증이 난다.   사실 캠핑을 다녀보면 알게되겠지만, 이런 평지에 그늘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곳에 텐트를 쳐놓으면 정말이지 텐트안도 후덥지근, 밖도 후덥지근이다.   여기 텐트를 치고 있는 사람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덥다.

 

 

어라 한켠에는 카라반도 준비되어있다.  여하튼 바다가 바로보이는 이곳에 카라반안에서 에어컨을 켜놓고 안에서 이것저것 해먹으면서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도 같지만, 밖으로 나오는 순간 정말이지 죽을 맛일 것만같아서.....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

 아!  참고로 카라반 옆에는 인공 수영장도 만들어져 있었다.   더워서 그까지 가고 싶지도 않아서 사진은 없음을....     ㅜㅜ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