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 꽃은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고 들떠있던 마음을 집중시켜주는 것 같아요..... 여행다니며 보이는 길가에 그냥 꽃이라든지 잘 키워진 꽃들을 찍곤 하는데... 찍다보면 역시나 꽃 사진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서 이렇듯 한 컷씩 올립니다. ^^
우리 강이와 산이는 역시 자연 속에 있을 때 가장 예쁜 것같아요. ㅋㅋ 변산반도의 아름다움 속에 있는 우리 아들들....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한참을 내소사 계곡속에서 물 속에 손을 넣고 뭘 하길레 두었더니
흐미 도롱룡을 잡았네요... ^^ 참으로 아이들은 신묘합니다. 어른들 눈에는 띄지도 않았던 도롱룡을 이렇듯 잡아와서는 어른들의 눈앞에 떡하니 들고와서는 한 옥타브정도는 높아진 목소리로 자랑을 해 댑니다. ㅋㅋ 한껏 칭찬을 해 주니 또 한옥타브 정도 더 높아진 목소리로 재미나게 놀고.....
내소사 전나무 숲을 따라 내려가다보니 올라올 때는 못 보았던 그루터기를 비롯한 몇개의 나무 둥치로 몇명이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의자가 원형으로 놓아져 있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 지..... 여기서 마치 전생에 친구들과 함께 계곡에서
탁족을 즐기다가 발을 말리며 세상사는 얘기를 나누었던 것만 같아서....
내소사 입구에 있는 큰 나무!! 사실 무슨 나무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굉장히 큰 나무였어요.... 마치 마을마다 있었던 성황당 나무같이....
내소사 입구에는 이렇듯 여러 먹을 곳이 있는데... 오랜 시간 관광에 허기진 우리들은 별 고민없이 이곳 전주식당에 들렀는데.... 매뉴가 참으로 다양하더군요.
밑반찬이 먼저 나오고... 곁들인 줄포 막걸리도 나오고.....
한 병을 어른 네명에 맞춰 한잔씩만.... 그 동네에 가면 그 동네의 술을 먹는 것이 당연한 예의겠거니 싶어서 매번 이렇듯 그 동네 술을 먹고 있는데, 한번도 같은 술 맛이 없는 것을 보면 정말 술이란 존재는 대단한 것같아.... 어떻게 뭘 넣었냐? 얼마나 익혔냐? 누가 빚었냐? 등등의 변수에 따라 얼마나 많은 종류가 나오는지.....
ㅋㅋ 무궁무진하다고나 할까!! ㅋㅋ
다시한번 한잔 마시고 싶어지네... ㅋㅋ
이게 변산반도에서 그 유명한 바지락으로 만든 바지락 전!! 그 맛또한 부산에서는 맛볼수 없는 것이기에 충분히 즐기고 간다.
사진을 좀 잘 찍었으면 좋았을 텐데.... 많이 흔들렸다. ㅜㅜ 아직 초보티를 못벗었네.
조개로 우려낸 된장국도 일품이다. 전라도에서는 모든 음식점이 맛집이라 했던가!! 뭐 딱히 맛집을 검색해서 간 집도 아닌데.... 그리고 보통의 경우 관광지의 음식점은 다 거기서 거기인 것으로 인식되었었는데..... 맛있다.
역시 전라도의 음식점은 모두 맛집이야!!
고등어 구이도 시켰다. ㅋㅋ 허나 고등어구이는 ㅋㅋ 우리를 실망시켰다. 역시 고등어는 부산고등어가 최고다. 사진으로는 잘 안나오지만, 사실 우리가 부산의 일반 식당에 가서 시켜도 이것보다는 크고 싱싱할 듯하다. 하긴 전라도에서 고등어를 시킨 우리가 잘못이지 ㅋㅋ
변산반도의 또하나의 별미 바지락 칼국수도 시켰다. 그 맛이란 역시 전라도음식이라는 말로 대신하려한다.
그런데.... 바지락 칼국수 전문점에서 먹었던 맛과는 좀 다른데.... 엄격히 말해서 전문점이 역시 전문점이었다. 시원함의 정도가 이 집이 덜하다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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