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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무덤덤한 사나이 가슴을 감동으로 촉촉하게 만든 "블랙"(Black, 2005)

 

 

역시 인도영화라는 찬사부터 시작해야 이 영화 블랙에 대한 기본 예의가 아닐까 싶다.

 

 왜  2005년 영화가 2009년이 되어서야 수입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영화 자체만으로 본다면 결코 어느 영화에 뒤진다 하지는 못할 것이다.

 포스터의 내용에서와 같이 전 세계 10억 이상을 울리지 않았을까 싶다.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를 가진 아이 미셸(아역: 아예샤 카푸르, 성인: 라니 무커르지)은 아주 부자집에서 태어났지만, 눈이 보이지 않는다.    엄격한 아버지와 인자하시고, 미셸을 측은하게 여기는 엄마 사이에서 어떻게 키워져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갈등으로 부부 사이도 좋지 아니하다.

 

 마지막으로 엄마가 기대를 걸며 미셸을 맡기게 된 사하이 선생님(아미타브 맛찬)은 아주 열정적으로 미셸을 가르치는데....

 

 

눈에 보이지 않으니 오직 촉감과 느낌과 소리 등등으로 사물을 인식하는 미셸!!

 

 

 이렇듯 모든 것을 몸으로 느끼며 배워나가며 결국 대학이라는 정상인들도 배우고 익히는 최고봉인 학교를 나올 때까지 참으로 어렵고 험난한 과장을 거쳐 드디어 한사람의 장애를 가졌지만, 정상인들보다 훨씬 높은 지성과 지식을 지닌 한 인간으로 성장하게 된다.

 

 

어느 날 사라져버린 사하이 선생님을 만나고 싶어하는 미셸,  하지만 찾아내기는 했으나 선생님은 이미 치매에 걸려 자신을 알아보지도 못하는데...      허나 그것이 뭐란 말인가????

 

 예전 선생님이 그랬듯 자신도 선생님께 희망을 걸고, 가르치며.....    

 

 대학 졸업식에서의 연설하는 모습에서 자신의 인생에서의 사하이 선생님은 어떤 분이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장면에서는 ㅜㅜ

 

 진한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