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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캠핑 보물섬

2013년 일곱번째 캠핑(표충사야영장, 7.5~7)

 

 

이번엔 3팀이 한꺼번에 캠핑을 한다.  ㅋㅋ  두번에 걸친 반나절 캠핑의 아쉬움이랄까??

 

 아주 본때를 보여준다는 식으로 2박 3일의 알찬 캠핑을 위해 준비도 알차게.....

무엇보다 3가정이 모이다보니 제각각 다른 퇴근시간을 맞추기가 너무어려워서 7월 5일 밤이 되어서야 3가정이 다 모일 수 있었고, 그때까지 알아서 먹고 하다보니 벌써 한 명은 술이 얼큰하게 되어있었다.  ㅜㅜ

 

 우리 부부가 가장 늦게 도착해서 많이 미안한 마음에 초반의 후래자 3배원칙에 따라 3잔을 연거푸 먹다보니 벌써 얼큰해서 사진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다.   ㅋㅋㅋ

 

 첫날밤은 이렇듯 부산한 중에 정신없이 저물어갔다.

 

 

둘째날이 되어 간단한 아침을 먹고 어제의 숙취해소를 위한 휴식시간을 가진 후 점심을 먹는데....    하늘이 꾸리꾸리하다.    비가 오려나보다.  

 

 그러다보니 더욱 소주가 생각나는지 같이 캠핑 온 사람들이 벌써 세팅에 들어가고 있다.

 

 

3명의 와이프들이 솜씨자랑을 하려나보다.

 

 이제 맛난 것을 먹을 수 있다.   ^^  뭘 하려나  ^^~~~~

 

 

와우 육전을 비롯한 각종 전들이 이렇듯 준비되고......

 

 

 셋팅 완료된 육전과 호박전!!  이것을 보고 아이들도 환장하고 어른들도 환장한다.   옆에

소주가 준비되고 어떤 이는 양주도 꺼내온다.   ㅋㅋㅋ

 

 3가정의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가진 것을 나누고 소주 한잔 걸치며 생을 공유하는 것!

 이것이 캠핑인 것이다.

 

 

남은 호박과 깻잎도 전으로 모두 만들고.......

 

 이래저래 놀다보니 하루가 저물어 간다.  캠핑만 오면 어찌 이리도 시간이 빠른 지....  뭐만 하면 반나절이다.   ㅜㅜ 

 

 

꾸무리하던 날씨는 어느 덧 비로 변했고, 우린 비가 오지만, 물속에서 엄청난 물놀이를 하러 나갔다.  ㅋㅋㅋ

 

 사진은 한장도 못찍었지만....    ㅋㅋㅋ      이날은 절대로 못잊을 것이다.  

 비는 엄청나가 오지 카메라는 고장날까봐 못들고 나가고 날은 덥지   모두가 물속에 들어가서 아이들과 함께 텀벙거리며 놀고,  

 

 튜브에 아이들을 태우고 상류로 가서 놓으면 물결을 따라 떠내려가는 것을 하류에서 잡아 다시 끌고 올라오면 그 사이 다른 아빠는 하류로 가있고....

 아이들은 좋아라고 난리가 나고 아빠들은 죽어난다.   ㅜㅜ 

 

 아이들도 좀 지겨워질 즈음 이젠 힘들었던 어른들 특히 아빠들이 모두 튜브를 들고 타기 시작하는데....     ㅋㅋ   남자도 이런 상남자도 없을 것이다.    모두 난리다. 

 아이들 마냥 무쟈게 재밌었다.  

 

 

이렇듯 불어난 계곡물에서 놀고 있었으니...    ㅋㅋ   노는 아빠들을 위해 엄마들이 수고했다며 맥주를 날라다 주고....     

 

 모두들 한마음으로 즐거워 해서.....    ^^

 

 

어른들은 지쳐 나가 떨어지는데....   아이들은 또 놀고 있다.    강철체력의 아이들......

알고보면 정말 무서운 녀석들이다.

 

 낮잠을 잠시 청한 뒤에 다시금 시작된 술자리에서는 전혀 사진이 없다.   ㅋㅋㅋ 

얼마나 즐거웠는지 사진 한장 찍지않고 계속되었나 보다.    블로그를 하는 내가 이렇듯 사진을 등한시하다니....   쯧 아직 초보인가 보다.  

 

 

마지막날 아침밥을 먹고서는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서 철수 준비를 마치고서 못내 헤어짐이 아쉬워서 메기구이와 메기매운탕을 먹으러갔다. 

 

 

역시 할매메기매운탕이다.   언제나 먹어도 한결같은 맛!  질리지도, 변하지도 않는 이맛을 못잊어서 다시금 여기에 왔다.  

 

 같이 먹은 다른 이들도 모두 맛있다고 좋아라 한다.   ^^  명불허전이란 말은 분명 이 집을 가려켜서 있는 말일 것이다. ^^

 

 2박3일의 캠핑에 사진도 몇장 없지만, 뜨거운 여름의 신나는 계곡에서의 수영, 즐거운 식사와 마지막 맛집탐방까지 짧지도 길지도 않은 3일간의 캠핑을 접으며 다음을 기약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