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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캠핑 보물섬

2013년 여덟번째 캠핑 (고래불 해수욕장, 2013. 7. 24~28) 마지막 이야기

 

 

고래불 해수욕장 바다에 조개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그물망으로 된 쇠로 된 소쿠리를 장만해서 이래저래 바닥을 끍으며 조개들을 모아본다.  ㅎㅎ

 

 처음엔 아이들과 장난삼아 시작했는데....   ㅋㅋㅋ    이게 장난이 아니다.   발로 살살 바닥 모래를 들쳐도 조개들이 쏟아지니 이것을 잡는 재미가 여간 쏠쏠한 것이 아니다.   

 동해 바다라 그런지 갑자기 깊어지는 바다라서 아이들과 같이 잡긴 힘들어서 아이들은 밖에서 모래놀이 세트를 가지고 놀고 어른들이 잡아오는 조개들을 죽지않게 햇빛을 막아주기도 하고 그 조개들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피해가며 물속에서 ㅋㅋㅋㅋ

 

 

다 모아놓고 보니 제법 많은 양이다.    ㅋㅋㅋ   

 

 

어~~~~떻게(개콘버젼) 그냥 지나갈 수 있겠는가 탕을 끊였다.    우~~~와 어찌나 국물 맛이 끝내주는지 이날 먹은 술은 하나도 안 취하는 것이 달기만 하더라  ㅋㅋ 

 

 

이 국물의 색을 함 보시라 곰탕이 따로 없다.     잡은 조개를 해감해서 넣고 그냥 끊여내니 이렇듯 진한 국물이 ^^

 

 여기서 잠깐 해감하는 방법과 조개탕을 끊이는 방법을 옆동의 아주머니께서 알려주셨는데...   

 

 의외로 간단해서 이렇듯 글로 올리는데....

 

 1. 잡은 조개들을 깨끗한 바닷물에 담는다. 

 2. 그대로 끊인다.

 3. 끊기 시작하면 조개들만 건져내고 물과 바닥의 해감된 모래를 모두 버린다.

 4. 다시 민물에 조개를 넣고 아무것도 넣지 않고 끊이면 아주 맛있는 조개탕이 된다.  

 

 이 방법으로 하니 해감하는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맛나는 조개탕을 금방 먹을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고 술안주가 따로 필요없으니 더없이 좋았다.

 

 

매일 같은 것을 먹을 수는 없으니 이렇듯 고기도 좀 먹고...  ^^

 

 

역시 고래불 해수욕장의 중앙무대로 진출 ^^

 

 

어라 올해엔 꽃마차도 ㅋㅋ   왠지 안어울리는데....    글구 이 더운 여름에 무슨 꽃마차람....

 

 

고래불 해수욕장의 끝으로 가 보니 이렇듯 정자가 떡하니 있고 동네 주민들이 운동하는 기구들이 즐비한 것을 보니 좋다.    역시 MB정권의 본고장이라 그런가 ㅋㅋㅋ

 

 

돌아가기 전날 드디어 3박 4일동안의 캠핑에서의 첫 외식(?)을 했다.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닭갈비!!   먹어보니 맛나기도 하거니와 딴 집이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나기도 하다. 

 

 강구가 옆이라 그런지 어찌나 물가가 비싼지 딴 음식은.....   ^^   이래저래 매번 여기서 한번씩 외식을 하는 것도 약간의 전통이 되어가나 싶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