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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보물섬

길이 좋을 줄 알고 올랐다가 힘들었던 백산 라이딩(2013.5.3)

 

 

본가 뒤에 있는 백산에 어릴 적부터 자주 올라 다녔고 그리 높지도 않은 산이기도 하거니와 왠지 동네 뒷산같은 만만한 느낌에 회사에서 퇴근하자마자 자전거를 끌고 이곳 백산으로 라이딩을

갔다.     

 민락초등학교에서는 아마도 운동회를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ㅋㅋ   복장이 자전거복장이라서 ㅋㅋ  좀 민망하기도 하거니와 아직 힘이 좋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야간의 후유증이 심해질 거라 여겨 오래 있지는 않았다.  

 

 

나 어릴 적에 보았던 이 절은 옥련암이었나?  옥련선원이었나?   하여튼 조그마한 암자에 불과했는데....      지금 보이는 이 절은 암자라 부르기엔 너무 크고 옥련선원이나 옥련사로 부르는 것이 합당하지 않나 싶다.  

 개인적으로 세상 사람들이 다 힘들다하는데....    절과 교회 즉 종교만 잘되고 있는 듯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옥련사이다.    

 어릴 때 보았던 조그마한 암자는 이제 찾아볼 수가 없으니.....    하긴 이것도 발전은 발전이지.

 

 

자전거로 못가는 곳인 저 가파른 계단은 들바(바이크를 들고)해서 오르고 이렇듯 밑에 사진처럼 갈수 있는 곳은 될 수 있으면 타고 올라갔다.  

 

 생각보다 코스가 가팔라서 힘들었고, 그 올라가는 순간만큼은 어느 산 못지않게 숨이 차 올랐다.

 

 

드뎌 정상을 밟았다.    아까도 언급하였거니와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은 기정사실이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수영강의 일부경치는 나 어릴적 보았던 컨테이너 야적장에 아파트가 즐비하게 서있고, 영화의 전당 등등의 멋진 건물들이 즐비하다.    

 분명 좋아진 것이겠지.....      

 

 

수영강의 옛정취는 찾을 길이 없지만, 그래도 숨가픈 라이딩 후에 바라보는 여유는 어느 곳에서서나 아름답다. ^^

 ㅎㅎ 다음에 다른 이들과 함께 올라왔으면 좋겠지만, 추천하기엔 코스가 너무 짧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