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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민주공원에서 열렸던 노무현 추모 사진전(2011.06.11)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살아 생전에 그리 좋아했던 사람은 아니지만, 돌아가시고 그 다음 정부의 행태를 보아하니 노 전대통령님의 자리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새삼 많이도 느끼게 된다. 6월달에 다녀온 것을 이제서야 올리려다보니 이놈의 귀차니즘을 또한번 탓하게 되지만, 엊그제 있었던 전국적인 정전사태에 더욱 이 분이 생각나는 것은 나만이 그럴까?  살아생전 봉하마을에서 타고 다니셨던 자전거! 살아계실적에 한번 가본다 가본다 하던것이 돌아가시고 몇번을 갔었다. 그리 멀지도 않은데... 참으로 한스럽다.  우리 두 아들들에게 한잔 따라드리라며 찍은 사진이다. ㅋㅋ ^^  너희들이 성인이 되기전에 제발 사람사는 세상이 되어야 할텐데... 돈이 아닌 사람말이다.  경호원이 없이 아무나하고 어깨를 나란히 할.. 더보기
비오는 날 봉하마을에서 2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살아생전에 난 이 분을 좋아하지 않았다. 당신의 뜻이 어떻든 간에 내가 바라는 당신의 모습이 있었더랬다. 무얼까 좀더 진보적이길 바랬고, 좀더 강력한 진보적인 정책추진을 바랬고, 이 땅에서 이제까지 일본에 빌붙고 미국에 매달려 부유하게 살아온 이땅의 위증자들을 일거에 소탕하진 못해도 그들이 부끄럽게 아니 부끄러움이라도 느끼게 만들어 주길 바랬다.  그런 나의 바램이 무색하게도 그는? 그의 살아생전의 모습처럼 정말 중립에 서서 일을 처리하려다가 위증자들에 의해 몰리다몰리다 결국 자신의 목숨을 위의 사진에 나오는 부엉이 바위에서 끊는 마지막 모습을 보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땅에서 좀 권력좀 있다 하는 것들은 대부분 일본과 미국에 빌붙었던 이들이었을테니 얼마나 외로웠을까!! 그래.. 더보기
비오는 날 봉하마을에서 1탄  언제 한번 가보자 가보자 하던 봉하마을에 드뎌 가기로 결정하고 하루밤을 자고 나니 이궁 비가 온다. 잠시 망설였지만, 비오는 게 무슨 대수냐 싶은 맘이 금새 가족들 사이로 퍼진다. 그래 당신이 가신 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것을 비가 무슨 대수냐 싶어서 떠난다.  우리 강이는 비도 오는데 무슨 어디로 가냐며 풀이 죽어 있다. 비가 오니 우비까지 장만해 입혀놓으니 짜증을 내다내다 엄마에게 한소리 듣고나서야 이렇게 입고는 기운이라고는 하나도 없어 보인다. ㅎㅎ 그래 엄마 아빠가 하필이면 비오는 날을 잡아서... 미안 하지만, 가보자 우리나라의 여러 대통령 중에 그나마 존경할 만한 대통령이 계신 곳으로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한 위증자들에게 아직도 존경받고 있는 대통령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들은 자.. 더보기
나를 아연실색케한 동아일보 기사  어제 동아일보를 보며 이런 생각에 빠졌었다. '무엇이 그를 자신만만하게 하였나?', '무엇이 그를 무개념하게 만들었나?', '무엇이 그를 저렇듯 자신만 알게 만들었나?', '무엇이 그를 주위가 지금 어떻는지 돌아보지도 못하게 만들었나?'.... 동아일보의 대서특필한 제목 "이 대통령 선진일류국가 기초 닦아 놓겠다." 밑에 "대통령하기 힘들다 생각없어"라는 글을 보며 난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다. 어떻게 이런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이 글을 쓴다. '5년을 10년처럼 일 할 수 있고, 2년도 안 되게 일할 수 있다. 앞으로도 2년 남았으면 아직도 몇 년치 일을 할 수도 있다'고 대통령이 말하며 거기에 덧붙인 말이 "나는 `대통령 해먹기 힘들다' 그런 생각이 없다"면서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