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실천 보물섬/만화 보물섬

9월 5일 운동 - 10Km마라톤


새벽 5시에 일어나 준비해서 셔틀을 타기위해 경마공원으로 달려갔더랬습니다.  셔틀에서 내려 준비운동을 하며 기다리는데... 날이 점점 더워지기 시작하더군요.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니 이궁!!!
 몸도 좀 처지는 것같고, 아무리 10Km라지만 어떻게 뛸지 걱정이 앞서긴 해도 점점 시간이 흘러 준비가 되어가는지 각 하프와 10Km, 5Km로 모이기 시작합니다.



 축하공연도 하고 옆에서는 미숫가루와 막걸리등을 공짜로도 나누어 주는 군요. 그래요. 이래야 정말 노사화합도 이루어 질 것 같고, 가족도 서로 사랑할 것같네요.


 시장님을 비롯하여 여러분들이 마라톤시작을 알리려고  서 계십니다. 이때까진 좋았어요.


 쪼름이 서 있는 마라토너들 좁은데 세워놓고 무슨 말을 오래하는지 저는 뒤에 서 있었지만, 엄청나게 지칩니다. 
 그러다가 출발을 했는데....   정말 이런 대회 너무 싫었습니다. 저 다시는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으렵니다.
 몇 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늘에서는 해가 중천에 떠서 30가 넘었을 텐데...   5Km가 될때까지 물이 전혀 없습니다. 한 3Km정도 뛰고 나니 하늘이 노랗기도 해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저뿐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걷습니다. 한 5Km정도 오니 여기 저기서 욕이 난무하기 시작합니다. 사람을 죽이려하나 이놈의 대회는 왜이래 등등의 고함이 여기저기서 터집니다.
 5Km반환점을 돌아서는데...  서있던 안내요원한테 한마디씩 던집니다. 물 없느냐고? 욕을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6Km 못가서 물이 있더군요. 한번 몸이 퍼지기 시작하니 뛰었다가 걷다가를 여러번!!! 7~8Km지점에 물이 있기에 먹으려니 다 떨어졌군요....  ㅜㅜ
 
 다시는 이런 대회에 참석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기록은 평소에 53분 전후에 들어오는데 이날 1시간 14분 걸렸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