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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캠핑 보물섬

한 여름에 다녀왔던 캠핑여행 2탄(8/22~8/25)

 

 

남해편백 자연휴양림은 국립이라 그런지 취사장이 아주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고, 물은 아주아주 풍부하게 잘 나왔다.

 

우리 사이트 바로 위에 족구장도 있었는데 아무도 족구를 하지 않아 강이랑 산이랑 저녁에 같이 축구를 하며 재미있게 뛰어놀수 있었던 공간이다. ㅋㅋ 저녁엔 여기서 배드민턴을 치는 커플을 보았는데...   생각해보면 네트가 너무 낮은 듯...   ㅋㅋㅋ

 

화장실도 아주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는데, 근데....  밤엔 커다란 나방들이 우리를 공포에 빠뜨리곤 하여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지금 생각해도 손바닥만한 나방은 무서웠다. ㅜㅜ

 

낮엔 이렇듯 깨끗하였던 화장실이 밤만되면 무섭게 나방과 각종 벌레들의 사이트가 되곤 했었지

 

조금더 올라가니 숲속의 집도 보이고

 

드뎌 캠핑의 꽃 바베큐를 할 시간 사이트 구축하느라 등에 땀이 흥건하건만....  바베큐를 하면 다시 땀이 날것같아 그대로 한다. ㅜㅜ 아버지란 이런 것임이야......

 

울 산이는 아직 기저귀를 차고 아주 신이 났다.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싱글벙글!!  하지만, 이곳은 정말 모기떼가 장난이 아니라서 좀 있다 바지도 입히고, 모기향도 4개인가 5개인가 피우고, 애들은 모기 퇴치용 밴드를 손목과 발목에 채우고 별짓을 다하고 해도 계속해서 모기와의 전쟁이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6시에서 7시가 넘어가니 모기가 거의 없어지더니 아주 평온한 캠핑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정말 모기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그 시간이 되니 말끔하게 사라졌다.
 밤도 깊어가고 우리 가족의 캠핑도 깊어가고...   사랑도 깊어간다.

 

우리 두 아들들이 즐겁게 먹는 저녁 식사시간 바베큐한 음식들을 아주 맛나게 잘 먹으며 즐거워하다. 집에서나 캠핑장에서나 잘 놀아줘서 고마워 사랑해!!!

 

와이프가 찍어주는 사랑의 러브샷!!  아들 셋을 키우느라 언제나 바쁜 우리 와이프도 캠핑장에 와서 좀 쉬라고 해도 이것저것 많이 움직인다. 야외에서는 남자가 다 한다해도 그런다. ㅋㅋㅋ
 근데 남자가 다하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  ㅋㅋㅋ 약간 걱정이 되긴 한다.

 

한 여름의 편백나무 숲의 정취를 즐겨보기기를...


계곡도 옆에 있다. 나중에 다른 가족과 함께오면 참 좋을 듯도 하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