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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캠핑 보물섬

한 여름에 다녀왔던 캠핑여행 6탄(8/22~8/25)



우리 가족의 4박 5일의 캠핑일정 중에 이제 2일만이 지났음에 아직 만족스럽긴 하지만, 집 나온지 3일차가 되니 가족들이 조금 힘들어 하는 것도 있지만, 집의 안락함이 조금 그립기도 하다. 2박을 한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을 뒤로 하고 상족암 캠핑장으로 이동을 하기 전에 바람흔적 미술관에 들른다. 이곳은 휴양림 바로 밑에 있는 아주 조그마한 미술관인데...  일부러 일정을 잡고 보기보다는 약간의 시간이 남았을 때에 한번 들러보는 게 좋을 듯하다.


꽤 큰 바람개비들이 이곳이 바람흔적 미술관임을 소리없이 외치고 있다. 숲과 어우러진 고체의 물건이 이렇듯 자연스러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나에게 보여주고 있는 이 사진은 내가 왜 이곳이 미술관임을 알게되었나를 증명해 준다. 
 누누이 이야기하는 아는 만큼 보이고 느낀다는 것은 이럴 땐 의미가 없다. 그 자신이 자신을 웅변하기에 순수히 느끼기만 하면 되는 것을....   
 


예전에 1박 2일에서 봤던가 남해에 "바지락 칼국수"가 유명하다는 것을 기억하고는 먹으러 간다. 상족암으로 가기전에 적어도 바지락 칼국수를 먹어야 겠다고 마음먹자 마자 한 조그마한 가게가 눈에 들어온다. 
 어라 정말 "언덕위의 하얀집"이란 이름처럼 한 고개를 넘어서자 나타난 이집에 망설임없이 들어갔다. 바지락 칼국수를 시키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3일째만에 느꼈던 기억이 난다. ㅋㅋㅋ
 


남이 해주는 음식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건데....   한 3일 집나가 살다보면 ㅜㅜ 남이 해주는 음식은 다 맛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ㅠㅠ  여하튼 바지락 칼국수 맛나게 잘 먹었다. 이 집이 맛집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맛은 좋았다. 다음에 이곳에 오게된다면 한번더 들러서 먹어보고 싶다.
 "언덕 위의 하얀집"에서 말이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