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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보물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질까? 한진중공업!


 어제 신문에서 한진중공업의 1면광고를 보았습니다. 이렇게 나왔더군요.


 한진중공업은 언제나 부산을 지키겠습니다. 부산과 함께 하겠습니다.


 친절하게도 옆에 사진은 수주를 위해 10년 만에 조선소 내 모든 도크게이트를 수리하는 모습의 사진도 같이 실어 놓았군요. 그런데 왜 한진중공업은 그 비싸다는 신문광고비를 들여가며 가만있는 회사가 앞으로도 가만히 있을 거라는 광고를 실었을까요?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실테고 모르시는 분들은 조금의 관심이 필요한 사항이 아닌가 합니다.


 이 사진은 각 부산지하철 역사에 붙어있는 한진중공업 노동조합에서 만들어 붙인 사진입니다. 한진중공업과 노동조합이 다른 이야기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내용이 중간의 글에 가득 실려있습니다.
 노동조합은 회사가 필리핀 조선소에만 수주를 따내고 영도에 있는 조선소에는 수주를 하지 않고 영도조선소를 없애려한다는 내용이고, 2010년 한해동안 기술직과 생산직등 40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고 쓰여져있고, 회사는 앞으로도 쭉 한진중공업은 부산과 쭉하겠다고 말합니다.

 두 말을 합치면 이렇게 됩니다.

 "노동자는 없고 회사만 남아있는 형태가 되겠네요."

 사람이 살지않고 버려진 집을 폐가라고 합니다. 그럼 노동자가 없는 회사는???  창고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