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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보물섬

어머니와 대천공원으로의 라이딩



 어머니와 자전거를 타고 해운대에 있는 대천공원으로 라이딩을 하였습니다. 자주 갔었던 달맞이길과 기장쪽의 길은 너무 가파른 오르막이고, 아직 날이 덜 풀려서 다음에 타기로 하고, 몸풀기용으로
 대천공원을 골랐고, 그 결과 너무 힘들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은 그저 그런(나에게는) 코스이긴 하였지만, 어머니와 함께한 라이딩이라 좋았습니다.
 


 어라 공사를 하고 있어서 끝까지 가지는 못하였습니다. 체육공원의 바로 앞에서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공사 중인 그 바로 옆에 이렇듯 정자가 하나 있더군요. 잠시 아주 잠시 여기에 앉아 아직은 약간 차가운 바람을 즐기며 망중한을 느껴봅니다. 아 이제 바람이 그렇게 많이 차지도 않고... 봄이 맞긴 맞는가 봅니다.


 자전거를 뒤로 돌려 경사로 인한 속도감을 즐기며 내려오던 중 장산 폭포사를 만났습니다. 매번 그냥지나갔으나 오늘은 어머니와 같이 들러봅니다. 입구석의 모양도 화려한 것이 폭포사에 대한 기대를 걸도록 만드는 군요. 자 폭포사를 한번 둘러볼까요.


 이런 글귀가 새겨진 비석도 있고.....


 몸에 비해 머리가 대단히 큰 부처님도 보았습니다.


 아직 눈이 온 것이 채 녹기도 전입니다. 3층석탑도 보이구요...


 범종도 있군요. 당시에는 종을 치는 시간이 아니라 치는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잠시 상상해 봅니다.

 종이 울리는 군요. 내 마음의 안좋았던 기억들을 씻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 담습니다. 사람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