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황당했어요. 우리 둘째 아들 산이가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다가 잠이 들었어요. ㅋㅋㅋ 저는 신문을 보고 있다가 미용실 이모가 당황해 하기에 뭔일인가 하고 가봤더니 와이프는 이렇게 애 머리를 잡고 있고 아들은 자고 미용실 이모는 머리를 자르고 있더군요. 황당하기도 하고.. 이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ㅋㅋㅋㅋ 역시 아이는 아이인가 봅니다. 머리 깎기 싫다고 계속 투정을 부리더니 이내 잠든 것이지요. 덕분에 이모는 오히려 편했나 봅니다.
울 큰 아들인 강이는 신이 났습니다. 가만히 누워있음 머리를 감겨주니 은근히 즐기는 듯도 합니다(내 오해인가?). 여하튼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땐 머리깎으러 가는 일이 아주 힘든 일이었습니다. 머리카락 자르는 것이 신체발부 수지부모인줄 아는 양반가문 자손인지라 깎기 싫다고 얼마나 울었는 지 이젠 적어도 미용실 이모에게 미안할 정도는 아니게 되었습니다. 다 깎고나서 아이들의 예쁜 모습을 보는 내마음도 즐겁습니다. ^^
'실천 보물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륙도 SK 뷰 아파트로 감히 들이치지 못하는 해무! (0) | 2011.06.10 |
---|---|
고기에 관한 모든 것, 가천린 포크! (4) | 2011.05.29 |
이게 뭘 기념했게? 사방기념공원 (2) | 2011.05.23 |
경주에서 우리가 잘모르는 왕릉인 헌덕왕릉 (0) | 2011.05.20 |
울 아들의 맥포머스 최초의 작품 (2) | 2011.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