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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캠핑 보물섬

2011년도 7번째 캠핑(고래불해수욕장, 2011.07.24~26) 1탄


 


와이프의 생각과 내 생각이 일치하는 지점에서 결정이 난 고래불 해수욕장 솔밭캠핑! 7월 24일부터 가긴 했으나 도착해서 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벌써 모두 텐트를 치고 우리가 캠핑할 장소로 텐트를 칠만한 곳은 아주 협소했다. 그래도 시기가 시기인만큼 서로서로 양보해야 재미있게 놀수 있을 것이다. ^^

 


위 위 사진이 새로 산 3WAY버너이다. ㅋㅋ 가격은 좀 비싸지만, 코베아에서 나온 아주 제대로 된 버너이다. 샤브샤브가 가능하고, 고기굽기, 조개구이, 심지어 고치구이 등등 못하는 것이 없는 다재다능한 버너이다. ㅋㅋ 요 근래에 산 캠핑용품 중에 최고의 물건인 것 같다.  그리고 요 바로 위 사진은 야전삽이다. 역시 코베아 제품이고, 이번 캠핑에서 정말 혁혁한 공을 세워 우리 가족의 잠자리를 아주 쾌적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 야전 삽이 없었다면 물이 텐트밑으로 스몄을 지도 모를 것이다.

 


고래불 해수욕장은 여러 곳의 솔밭캠핑 장소가 있는데, 우리 가족이 고른 곳은 이곳 영동지구이다. 각종 편의시설(샤워장, 화장실, 개수대등)이 가까이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밤에 고래불 해수욕장에서 들리는 마이크소리가 멀리 있어서 좋았다. 만약 거기서 했더라면 짜증이 많이 났을 텐데...  그곳에 사람이 많아서 여기로 했더니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

 


 


1박 2일이 다녀가서 이렇게 이름지었나? 잘은 모르겠으나 이곳에서는 회부터 통닭까지 없는게 없다. 허나 우리 가족의 완벽한 준비로 어느 것 하나 사 먹지 않았다. ㅋㅋ

 


샤워장이다. 온수는 안나오지만, (날 더운데 사실 필요도 없다. ^^)  그래도 씻을 수 있는 게 어디냐!  해수욕하고나면 씻고, 하고 씻고를 몇번했다. ㅋㅋㅋ  하긴 할 일이 해수욕장이니 해수욕밖엔 없다. ㅋㅋ 밑에 사진은 가격표다.


 


화장실도 큼직하고, 사용하는데 불편한 점이 전혀없다.  이곳에서 씻고 있는 이들이 좀....

 


개수대다. 식수라 그런지 눌러야만 물이 나오는 시스템이라 설겆이하는 데에 상당한 불편이 있었지만, 별로 불만이 있는 분은 없어 보였다.

 


처가가 가까운지라 장인 장모님을 모셨었는데, 집에서 직접 키운 오이를 들고 오셨네....  ㅋㅋㅋ 그놈들 정말 유기농인지라 그 생긴 모양 참.....

 


 


텐트를 다 치고 나서 찍은 사진이다. 우리 사이트가 주위의 색과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원래 이 자리에 우리 텐트가 있었던 것만 같은 느낌이다. ㅋㅋㅋ  자연과 우리가 하나되는 캠핑을 하듯 자연과 하나된 우리 텐트의 모양이 마냥 좋다.

 


우리 강이의 밥먹는 모습 아직 많이 어리지만, 부모가 좋아하는 캠핑을 저는 어쩔 수없이 따라와서 아주 즐겁게 논다.  ㅋㅋㅋ 애들하고 많이 놀아준다는 것이 잘 되지는 않지만, 여기 캠핑장에서만큼은 애들에게 화 안내고 같이 있는 시간을 즐기려한다. ^^;;;  잘 안된다. ㅋㅋㅋ

 


우리 산이는 완전 물만난 물고기다. 자연의 하나하나가 이녀석의 놀잇감이고, 즐거움이다. 보고있으면 나도 기분 좋아진다.  제발 삐끼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