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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캠핑 보물섬

캠사 영남방 정캠, 8번째 캠핑(2011.9.23~25, 청도 운문사야영장) 2탄


 


아침밥을 간단히 해 먹고서는 오늘 아침에 뭘 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당연한 것을 빼먹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여기가 운문사 야영장이 아니던가!!  그래 그럼 당연히 운문사에 들러봐야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예전에 와이프는 방문한 적이 있었다는 약간의 설명을 들으며 차를 끌고 나간다.
 허나 곧 알게된다. 걸어와도 좋을 법한 아주 가까운 곳에 운문사가 바로 있었다. ㅋㅋ 차 시동걸고 바로 주차비내고 이궁 허나 나온 길이라 그냥 가 본다.


 


운문사가 굉장히 오래된 것은 기지의 사실이라 다들 아실 것이고,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557년 진흥왕 18년에 창건되었다 하고, 1227년에 일연선사가 이곳 운문사에서 삼국유사를 집필하였다 한다. 현재 260명 정도의 비구니 스님들이 이곳에서 경학을 배우고 계율을 지키며 수행하고 계신다고 한다. 우리나라 승가대학중에 최대규모라 한다.  

 


주변의 별다른 영향이 없이도 넓게 퍼져서 자라는 처진소나무이다. 운문사의 명물중의 하나라 할 만한데....  해마다 음력 3월 3일 삼짇날에 막걸리 12말을 희석하여 영양제로 부어준다고 한다.  옆에 있던 와이프왈 이 소나무가 옛부터 막걸리를 좋아했다고...   글구 이렇게 처진 것도 술한잔 마시고 처지는 것 같지 않냐고... ㅋㅋㅋ
 그래서 내가 술먹고 처지는 것은 소나무나 사람이나 매 한가지라고...   ㅋㅋㅋ 


 


운문사의 풍경을 몇장의 사진으로 감상해 보시길...

 


 


 


 


 


 


참으로 이 돌을 쌓아 만든 벽이 내눈에는 어찌나 이뻐보이는 지...   그러고보니 예전에 읽었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운문사편에 이 벽이 언급되었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내가 본 이 벽의 느낌은 어떤 문화재보다도 돋보였으며, 감흥이 남달랐다.

 


길다란 담벼락을 어찌 이렇듯 예쁘게 쌓았을 꼬.....

 


문화재인 삼층석탑을 비롯 밑에 보이는 부처님을 중심으로 좌우로 계신는 사천왕 석주 또한 운문사의 자랑거리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스님께서 징을 치는 소리로 이 글을 마감하려한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