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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줄거리를 알면서도 눈물이 주르륵 흘렀던 영화 "웨딩드레스"(2009)



 우리나라 영화인데....   전혀 포스터조차 본 기억이 없다.   배우 송윤아를 좋아하지 않지만, 여하튼 주연배우인지라...   반면에 김향기가 나온다니 정말이지 기대 만빵이다. ㅎㅎㅎ


 제목과는 별 상관은 없지만, 한국의 7~80년대 "엄마없는 하늘아래"을 본 이래로 이렇게 많이 날 울게 만들다니....   ㅜㅜ  영화의 초반에 그 활기차고 좀 억척스러워 보이는 엄마가 약간은 특이한 아이를 키우며 겪는 이야기이더만....  갈수록 가관이다.  암으로 시한부인생을 선고받고, 그동안 못해왔던 딸아이와의 경험들을 짧게 남았지만, 많은 시간을 들인다. 


 송윤아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그래도 연기는 잘 하는갑다. 보는 동안 날 그렇게 많이 눈물짓게 했으니....  ㅜㅜ 


 김향기의 친구가 없음을 염려하며 엄마와 딸 사이에 오갔던 말들....

엄마 : 누가! 누가 다 받아준대 누가!!!
향기 : 엄마가
엄마 : !!!!
향기 : 엄마가 오래살아서 받아주면 되잖아!!

 정말 눈물이 앞을 가려서 더 영화를 볼수가 .....  없었어요....   ㅠㅠ



 송윤아와는 대조적으로 개념배우 우리의 김여진님!!  여기 나오셨더군요.  좀 대박나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