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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

2012년 첫번째 캠핑 : 밀양영화학교(2012.1.7~8) 마지막 이야기



 밀양영화학교에서의 하룻밤 캠핑을 마치고 아침을 먹고 바로 텐트를 걷어내고 우린 모두 주남 저수지로 향하기로 했다. 예전에 연애시절에 와이프랑 겨울철에 같이 가서 철새를 보고왔던 기억이 아직도 뇌리에 생생하게 남아있긴하지만, 여러 사람들과 같이 가서 보면 좋을 것같아 차를 끌고 주남저수지에 도착했다.


 예전엔 없었던 모습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철새들이 저수지에서 노니는 모습을 보고 사진으로 담기위해 모여서 찍고 있는 장관을 만들어 내고 있다. ^^ 


 저수지의 대부분이 얼어있어서 그런지 물이 있는 곳을 따라서 줄지어 앉아있는 철새들의 모습이다. 내 사진기에 줌렌즈가 없는 관계로 광각밖에는 찍을 수가 없어서.....  ㅋㅋㅋ


 장소를 약간 옮겨 찍었더니 위 사진보다는 좀 가까이 보인다. ㅎㅎ


 주차장이 꽉차 있어서 람사르 문화관에서 멀리 차를 대어 놓고 와서 이렇게 한참을 걸어가서 문화관으로 간다.


 예전에 왔을 때는 없었던 문화관은 내겐 많이 낯설지만, 이렇듯 람사르 회의를 개최하고 그 뜻을 기리는 모습은 우리나라가 발전하고 진화해가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오로지 발전과 개발의 카테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이전까지의 모습이라면 분명 이런 모습은 이제 발전과 개발에서 자연과의 공존, 환경의 보존이라는 것으로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리라...
 이 MB정부들어 오로지 토건만 중시하고 자연이라는 가치의 부재에 대해 여러 이야기들이 많은데....   제발 이런 문화관에 와서 좀 배우고 가서 정치라는 것을 해야할 것이다. 정치라 함은 분명 여러 가치들을 다 포용해서 종합적으로 사고해야 할 가치일 것인데...  이 정부는 도대체가 ...... 

 람사르 문화관 내부의 모습을 잠시 담아보면.....








 문화관의 관람을 모두 마치고 차로 돌아가는 길에 조랑말을 이용한 마차가 있기에 우리 가족은 타보기로 했다.   어른들이야 그렇다손 쳐도 아이들은 좋아하겠지 하며....


 조랑말의 엉덩이다. ㅋㅋㅋ   타고가는 동안 약간 무거운 우리가족을 태우느라 얼마나 힘들까 싶기도 해서 좀 애처로웠는데...   씰룩거리며 걸어가는 엉덩이를 보니 음 이 놈 튼튼하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우리가족이 즐거울 수 있도록 태워줘서 고맙다는 생각도 해 본다.


 갈 때는 강이가 타고, 올때는 산이가 타고 온다. 참 알차게 탄다. ^^


 하루종이 노니다가 이제 저녁이 다되어 집으로 돌아가려다 하늘을 보니 꽤 장관이다. 
 주남저수지에서 보는 노을이다.     구름이 좀 적었다면 더 그림같은 사진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