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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만화 속의 영웅들이 총출동한 영화 "어벤져스"(The Avengers, 2012)

 

 

보통의 영화에서는 한 영웅이 나오고 그 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화시킨 경우가 대부분이다.   ㅋㅋ  그런데....  이 영화는 그러한 영웅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영화를 만들었다.  그 자체만으로도 만화적인 상상력이 보여지고 그 상상력의 한계는 없는 것만 같다. ^^

 

 

만화속에 나오는 이야기는 제각각이겠지만, 그 영웅들을 모아놓으니 좀 정신이 없기도 하겠지만, 나름의 재미를 만들어낸 탄탄한 스토리만 있다면 그럴 듯한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영화관으로 향해본다.

 

 

와이프와 아이들을 다 데리고, 나름 거금을 사용하여 보러간 영화! 어벤져스!! 아이들이 긴 영화 상영시간을 잘 견뎌줄까도 의문스러웠지만, 과연 영화가 잘 구성지게 만들어졌을까도 많이 궁금했다.

 

 

상영이 시작되자마자 나타난 악당 로키! 헉 모르는 인물이닷. 누구지?  ㅋㅋ 영화를 보며 알게되었는데....   토르의 동생이란다....    그렇다면 신이지 싶네....   헉 신이 적이면 상당한 인간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걱정이 ㅋㅋㅋㅋ  그래 그러고 보면 신이 우리편에도 있잖아 토르!!

 

 

사무엘 잭슨이 열연한 다른 영화에서 처럼 그의 진지한 연기는 영화를 더욱 맛갈나게 만들어주고, 그의 바램처럼 신에 대항하기위한 대항마로 인간들의 영웅들을 뭉치게 만드는데....  될수 있으면 한명한명 찾아가서 한 팀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여전한 몸매의 소유자 스칼렛 요한슨!!  흐미 보기만 해도 매혹적인 몸매이다. 그녀의 눈빛또한....   험험.....   이렇듯 인간 중에 특별한 능력이 있거나 뛰어난 힘의 소유자들이 한데 모여드는데....

 

 

단연코 빛나는 것은 스타크 사의 사장인 토니 스타크 역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나름 최강을 자랑하며 리더격인 캡틴 아메리카와 자주 말다툼과 융화되지 못하는 그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항상 자기 희생을 바탕으로 한 우리나라의 지도층은 전혀 상상조차 하지않을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기본으로한 정신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여차여차한 사정으로 티격대던 영웅들은 하나로 뭉치게되고, 초중반까지 좀 지겨웠던 영화를 중후반부에 완전 압권을 보여줌으로써 이래서 우리가 영웅이라고 웅변이라도 하듯 하나로 단합되고, 서로를 의지하여 외부의 적을 물리치기 위해 뭉쳐간다. 

 

영화상의 거의 마지막 부로 치달으며 각자의 재능을 적절한 곳에서 사용하여 최대의 효과를 내는 이들은 외계에서 쳐들어오는 외계인들의 공격을 방어해 내는데....  

 

 중후반에 나오는 이러한 스케일이 큰 파괴영상과 리드미컬한 이들의 움직임은 좀 시끄러웠던 우리아이들의 입을 다물게 했고, 거의 한시간 넘게 말한마디 안하고, 영화에 빠져들어 보고있는 아이들을 보며 같이 참 잘왔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

 

 다음에 이런 영화가 또 만들어진다면 애들을 데리고 한번더 와야할 듯하다. ^^ 애들에겐 이러한 경험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겠는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