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Vamp님과 네비님, 네비 안지기님 그리고 여러 어린이들이 다같이 축구를 하고 있다. 우리 가족이 빠질수 있나 같이 끼어서 축구를 했고, 좀 있다가 종목을 바꿔서는 애들만하는 피구도 해주고 어른들은 전부 볼보이를.... ㅎㅎㅎ
제발 좀 룰을 지키라니까 막던진다. 특히 울 큰아들 강이는 전혀 룰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던져 맞추려한다 ㅋㅋㅋㅋ 뭐 그게 중요하나 재미있으면 좋지 ㅋㅋㅋㅋ
넘어린 우리 둘째 산이는 끼지 못하고 옆에서 예쁜 표정 귀여운 짓을 한다. 난 짐을 싸며 사진도 찍어주고 또 가서 짐싸다가 아이들의 피구하는 모습을 찍어주고......
짐을 다싸고는 드뎌 본격적인 우포늪을 관광하러 가자며 나선다. 자전거도 빌려서 타고.... 근데.... 이 자전거 무쟈게 무겁다 ㅜㅜ 거의 평소 내 자전거의 세배의 힘을 줘야만 간다 ㅠㅠ 강이는 마냥 즐겁다.
관찰대를 넘어보면 새들이 인간을 보고 놀라지 않는다고 하니 그래 그 정도는 지켜줘야하지 않겠나!! 인간도 자연의 일부분인데... 다른 종족이 그 종족의 사는 영역을 지켜줘야 하지 않겠냐는 말이다.
드넓은 우포늪....
전망대로 자전거를 돌려 이윽고 도착했건만....
계단이 무쟈게 높다 ㅜㅜ 울 둘째 산이는 걸으려 하질 않아서 할 수없이 내가 업고 이 계단을 올랐더니 다리가 다리가................. 끝내줘요 ^^
전망대에서 바라본 우포늪의 전경이다. 중앙으로 얼지않은 곳에 철새들이 물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이 보인다. 철새들을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전망대의 높이가 있어서인지 시점이 높아져서인지 보기엔 훨씬 좋다.
우포늪을 다보고 자전거를 반납하고 오니 이렇듯 큰 입석이 있어 사진을 찍자하니 애들이 기진맥진이다. 사진도 귀찮은 듯 시큰둥하다.
람사르 회의를 할 당시 서울에서 길을 내준 모양이다. 창녕에 서울길이라니 특색이 있어서 한컷찍어본다.
이제 2박 3일의 캠핑이 끝나가는데.... 마지막으로 맛집 한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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