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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보물섬

지난 설에 다녀온 처가집에서 먹었던 영덕대게(2012.2.24~25)

 

 

처가집이 멀리있다는 이유는 있다지만, 참 자주 안가진다.  하긴 가까이 살고 계신 본가도 자주 못가보고있으니 ㅜㅜ  그래도 명절은 꼭 찾아뵈려 노력해 왔고 이번 설에도 처가집에 찾아뵈었다.

 처가집에서 같이 살고 있는 강아지다.  날이 추워서인지 잔뜩 웅크리고 앉아서 햇볕을 쬐고 있는 것이 측은하게 여겨져서는 한참을 쳐다봤었다.

 

 

저녁이 되니 장모님께서 영덕대게를 한가득 들고나오신다. ^^;;  매번 설에 올때마다 먹게되는 영덕대게건만, 시간이 지날수록 장모님의 정성같아서 더욱 고맙게 여겨진다.

 

 

큼직하고 굵직굵직한 대게의 다리와 몸통을 보고있자니 안그래도 게를 좋아라하는 나로서는 침이 무한대로 넘어간다. ^^

 

 

대게의 껍질에서 쏙 빼낸 다리살!!   와우 지금 다시봐도 정말 먹음직하다.  이 다리살을 한입에 넣고 쭉 잡아당겨 엄청나게 많은 게살을 입안에서 오물거리며 씹으면 바다가 내 입안에 들어온 듯 한 가득 바다가 느껴지며 살살 녹아내리는 게살의 맛에 온통 정신을 빼앗기고 마는 것이다.

 

 

어느덧 시간이 시나브로 흘러 껍질만 남은 대게....  흐미 언제 저렇게나 먹었단 말인가 ㅋㅋㅋ

 

 

게 딱지를 세어보니 8마리를 먹었나 보다 ㅋㅋ   많이도 먹었네....  

 장인, 장모님과 저녁 늦게까지 이야기하다 잠이 들고 다음날 다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부산으로 떠나오던 중간에 우리는 포항 죽도시장에 들러 과메기를 사먹기로 하고 죽도시장에 들렀다.

 

 

죽도시장의 주차장은 어시장에 와서 그런지 물고기모양 조형물이 큼직하니 자리잡고 있다   ㅋㅋㅋ  좀 유치하긴 해도 볼만하다.

 

 

수문 위에 자리잡고 자부는 듯한 갈매기들의 모습은 설 연휴의 끝나감이 아쉬워 하는 듯도 하다.

 

 

여러 집들 중에 이집에서 과메기를 사기로 하고...

 

 

 

과메기와 각종 쌈 재료들을 사고서는 부산으로 바로 달려가서는 그날 저녁에 바로 소주한잔과 함께 과메기를 먹었는데...   저기 뭐가 문제였는지 몰라도 과메기를 먹은 우리 부부는 다음날 올리고 난리였다.   그래서 그 아까운 과메기를 다 버리고야 말았다.     이제 저집을 잘 기억해 뒀다가 다시는 안가야겠다. ㅋㅋㅋ  설마 상한 것을 팔지는 않았을 거고...   우리와 무슨 안맞는 뭔가가 있는 모양이지 뭐 그래도 다시는 안갈거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