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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물섬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으로 얼룩진 영화 "요가학원"(2009)

 

 

 

토요일 밤에 뭘 할까 생각하다가 더운 여름날을 잘 보낼 공포영화를 보자고 생각하고 19금이 아닌 영화를 생각하다가 걸린 영화!  애들도 볼수 있어야 하니 말이다.  조금 무서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던 영화였다.   

 

 

여고괴담 세번째 이야기 여우계단을 만들었던 윤재연 감독이 만든 영화이다 보니 기본적인 기대를 하게되고, 영화 초 중반까지는 그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요가 마스터로 나온 나니역의 차수연! 정말 요가를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여기나온 배우들 모두다 정말로 요가를 오래 한 사람들처럼 잘 한다 오묘한 자세부터 내가 아는 몇가지 자세까지....

 

 

 보라역으로 나온 황승언양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였고 뭔가 큰 사건을 칠 것같더만, 너무 쉽게 단지 꼼수를 좀 쓰다가 자신의 꼼수에 자신마저 당하고 말았는데...  

 

 

이런 자세는 아무나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싶은데...   여하튼 미모의 여배우들이 모두 모여 같이 요가를 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준다는 사실은 뭐 인정하나,  공포영화로서의 묘미로 볼때는 좀 실망스런 부분이 있었다. 

 초 중반의 긴장감이 폭발할 때 쯤의 이야기가 이 영화를 어디로 끌고 가야할 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은 많이 실망스러운 부분이었다.

 

 

박한별의 멋진 몸매도 몸매려니와 아름다운 요가자세는 멋졌다.

 

긴장감의 폭발이 일어나는 부분 한명씩 사라져가던 요가 수강생들은 이미 없고 마지막 남은 유진!!  수업중에 계속해서 요구하는 자신의 영혼을 비우라는 요구에 혼란스러운 과정을 지나 결국은 그것을 거부하고 쫓기는 몸이 되어 결국 요가학원을 빠져나와서 예전의 자리를 찾아가서는 예전 남자 친구도 만나는데.....     길거리를 거닐다 한명씩 사라졌던 요가 수강생들을 만나게 되는데....   아무도 그녀를 기억하지 못하는 데에 다시한번 공포감을 느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