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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캠핑 보물섬

2012년 여섯번째 캠핑 (고령 미트캠핑장,5/26~28) 첫번째 이야기

 

 

서둘른다고 서둘러도 워낙 거리가 있어서 오후가 다되어서 캠장에 도착했다 그것도 서둘렀기 때문에 이정도 도착한 것이다. ㅋㅋ  도착하자마자 텐트를 치고 밥을 짓기 시작한다.  이제부터 올해 6번째 캠핑이 시작되는 것이다.   아자아자.

 

 

밥을 먹고서는 이곳 고령이 대가야의 옛땅임을 알려주는 대가야박물관으로 직행!!!

 

 

표를 끊고 입구에서 한컷찍어본다.

 

 

대가야 하면 우륵의 가야금이 생각나는 것은 비단 나만의 기억은 아닐 것이다. 역시나 박물관 정면에 놓인 가야금은 이곳이 우륵의 조국인 대가야박물관임을 증명하는 듯하다.

 

 

대가야인들의 복식!

 

 

대가야인들이 사용했다는 그릇들....   역시 이곳은 박물관이다.  ^^;;

 

 

 사진에는 빛이 반사되어 안보이지만, 반룡산 다층석탑이다. 고려초기에 만들어졌다고 하고 탑의 가장 위에 석영으로 된 탑 장식이 있고, 12층의 옥개석과 그 아래에 연꽃이 돋을새김된 화강암 기단이 있다.

 

 

박물관 밖에는 이렇듯 투호와 굴렁쇠, 팽이등등의 전통놀이 기구가 있어서 아이들과 한동안...    아마도 박물관에서 보낸 시간과 비슷한 시간을 여기서 보냈던 것같다.   ㅋㅋㅋ   아무래도 박물관은 아이들에겐 좀 딱딱한 시간들이었을테지만 여기서는 웃고 떠들고 즐겁게 놀수 있어서 좋았다.

 

 

박물관 밖으로 나오니 이렇듯 옆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어서....

 

 

대가야 왕릉전시관이 있다기에 올라가 보니....

 

 

우와 진짜 왕릉이 있다.  ^^    지산동 30호분이란 이름의 고분인데....  동서로 18m, 남북으로 15m이고 5세기 중엽 대가야 지배층의 분묘란다. 신라의 묘에 비해 크거나 웅장하지는 않지만, 작고 앙증맞아(?) 보이는 것이 ㅎㅎ 

 

 

다른 건물안에 체험관이 있어서 각종 체험을 해 보는데....    ㅋㅋ  아주 신났다 신났어......    맷돌에 다듬이질까지 ㅎㅎ

 

 

우리 산이가 하고 있는 것은 가야가 철로 유명한 것은 모두 아는 기정사실이니 그 철을 이용해 칼등의 도구로 만들기 위해 철을 녹여내는 과정에 공기를 불어넣어 열을 높여주는 기구이다.

 

 

철판에 새겨진 왕릉과 탑등을 프린트해서 그 이름을 직접 써넣는 체험이다.  ㅎㅎ   애들이 좋아해서...     집에 오자마자 버렸다는 슬픈.....

 

 

이 앞에 펼쳐진 많은 고분들이 지산동 고분군이다.   ^^    참으로 많은 이들이 지배자로서 살다 죽어간 역사적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겠다.   

이것도 역사적 유물이기에 대대로 남겨 우리 역사를 길이길이 전해야 할 것이다. 

 

 

이곳은 또다른 건물안에 있는 고분 안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이다.    여러 장소별로 정리된 설명도 있고, 나름의 계급과 성별 그리고 방방마다의 쓰임새!!  무엇보다도 순장이라는 당시의 장례풍습으로 인해 어른 아이등등의 인간종을 모두 순장했음을 알수 있었다. 

 참 죽은 사람이야 어쩔수 없었다 쳐도 어떻게 살아있는 사람을 같이 묻었는지....  같이 죽었으면 모르나 살아있는 체로 넣어졌으면 완전 생매장인 것인데.....  

 

 

 

가야인들의 기상이 엿보이는 기마병의 힘찬 모습에서 그들의 역사의 강인함을 엿볼수 있었고, 가야의 6개국의 문화라는 것이 다시한번 재조명되어야 함을 알수 있게 했다.

 

 

다시 텐트로 돌아와 저녁밥을 짓는 동안에 애들에게 물총을 줬더니 서로에게 물총을 쏘아대며 정말 재밌게 한참을 논다.    밥을 다 했지만, 그 노는 모습이 얼마나 좋은 지 다 놀게 놓아두었더니 온 몸이 흔건히 젖어 들어온다....    폐학교 건물에 텐트장을 만들었다보니 운동장 가쪽으로 텐트를 치게하고 중간의 넓은 공간은 이렇듯 아이들이 놀수 있는 공간을 열어두어 도심의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이 없음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를 맘껏 풀도록 한참을 놓아 두었다.

 

 

 

 

우리 애들 뿐 아니라 저팀도 애들만 나와서 놀고 있는데...   여러 가정에서 모인 애들인지라 숫자가 꽤 된다.  ㅎㅎ   뛰어놀고 있는 애들의 모습만 봐도 어찌나 흐믓한지.....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