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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캠핑 보물섬

올해 초에 갔었던 삼락체육공원 반나절 캠핑(2012.1.29)

 

 

블로그를 쓰기 위해 이렇게 저렇게 사진을 정리하다보면 뜻하지 않게 이렇듯 약간은 철지난 사진들도 발견하고 기뻐하곤 한다.   ㅋㅋ   나의 귀차니즘의 결과물이기도 하겠지만, 사실 내 인생을 이렇게 글로 혹은 사진으로 정리해서 남긴다는 것이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님을 새삼스럽게 깨닳게 되는 계기이기도 하다. ^^ 

 

 

내 기억엔 이때 캠핑은 파세코15난로를 사고 처음으로 이 난로를 시험해보기 위해 했던 캠핑이었던 것같다.    난로의 열량과 텐트 내에서의 성능을 시험해보기위해서는 삼락체육공원만한 곳이 또 어디있겠느냐~~~~!

 

 

나간 김에 미리 집에서 준비해둔 찌짐도 붙여먹고,

 

 

우리 강이와 산이는 옆 텐트의 여자아이와 야구도 같이하며 놀고,

 

 

 

오~~~!   올림피아 안에서의 파세코 난로의 열기는 대단했다.   혹시나 하며 생각했었던 켜나 안켜나 비슷한 텐트 안의 온도를 생각했을 때의 걱정은 기우였음이 확실하다.   이내 훈훈해진 텐트 안은 밖으로 나가기 싫을만큼이나 좋았고, 올해 초의 겨울캠핑을 가능하게 만들어준 필수 아이템이 된 것이다.  ^^

 

 

우리 강이의 앞니 2개가 빠진 것을 자랑이라도 하듯 계속해서 보여주길레 사진으로 남긴다.  ^^

 

 

지금의 이 무더위 속에서 추웠던 겨울의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빨리 추워졌음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올초 겨울캠핑의 매력을 다시금 되새겨본다.  ^^

 

 

지금은 멀리 시베리아 어디쯤을 날고 있을 겨울 철새들의 사진을 보며 다시금 이 새들이 날아오는 연말이 되면 우리는 어느 캠장에서 파세코을 켜고 난로 주위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밤을 하얗게 새고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