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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캠핑 보물섬

2012년 아홉번째 캠핑(운문사야영장 9/1~9/2) 마지막이야기

 

 

청도 와인터널을 나와서 그 인근에 있는 청도소싸움테마파크와 소싸움경기장을 방문하였다.

 

 

ㅎㅎ 역시 소싸움의 상징물들이 이곳저곳에 조형물로 비치되어있고, 소의 힘찬 기상이 느껴진다.  

 

 

 

 

사실 시간이 없어서 청도소싸움을 구경하려고 차를 주차하려는데.....   주차관리원에게 소싸움 아직도 하냐니까 끝났단다.   그래서 옆에 있는 테마파크로 갔는데...   테마파크에서 보고 있으니 옆에 소싸움경기장에서 와~~~ 하는 함성이 들려서 이게 무슨소린가????

 

 보다가 다시 경기장으로.....    허나 방금 사람들이 와~~~   했던 경기가 마지막 경기라고..

아!!!   짜증나!!!  그놈의 주차관리원!!   아무리 귀찮아도 그렇지 우리같이 여행온 사람들은 이 경기 하나만 바라보고 멀리서도 오는데....   여하튼 경기는 보질 못했다는......

주차관리원 미워!!!

 

 

경기는 끝이나고 각종 경품추첨이 남아있었다.   사회자와 소머리인형을 쓴 마스코트가 나와서 입담좋은 농담과 함께 경품을 추첨하는데.....

 

 

 

싸움소의 씨를 받은 새끼소가 경품이란다.      ㅋㅋㅋ   저걸 받으면 어쩌지 ㅋㅋㅋ

 

 

아쉬움을 뒤로하고 소싸움경기장의 맞은편 마을에 있는 보양식전문점-일품정으로 향한다.

 

 

호박인지 수세미인지....   물어보니 호박이라는데....    주렁주렁 열렸다.  어찌나 실하고 양이 많은지....      그리고 튼실한지......     ㅎㅎㅎㅎㅎ

 

 

일품정에서 유황오리용압탕을 시키고(주문통일 ㅋㅋ) 다같이 기다리며 이번 캠핑을 정리하는 말들이 오고간다.  

 인생이라는 것이 특별한 것이 있겠느냐마는 살면서 좋은 사람들과 같이 좋은 시간을 나누는 것이 최대의 즐거움이 아니겠는가!!! 

 

 

어라 이녀석의 표정을 보니 아닌가 보네....    ^^  아니면 인생의 도를 깨닳은 표정인가!!

 

 

우리가 웃고 떠드는 동안에 메인 메뉴인 유황오리용압탕이 당도하고.....    흠 맛을 보니

여느 오리탕과 별 다르지 않은 맛인것 같은데.....     차이를 잘 모르겠다마는......

 

 이렇게 음식을 같이 먹고 차로 돌아가는 길은 각자 알아서 집으로 고고씽!!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것이 아직도 서투른 나는 괜실히 마음이 울적해진다.   허나 헤어짐이 있어야 또다른 새로운 만남이 있는 법!!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하며..... 

 

 

딴건 몰라도 이 마늘 무침의 맛은 끝내줬다.   메인보다 더욱 기억에 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