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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캠핑 보물섬

2012년 11번째 캠핑(삼락체육공원 10/1~10/3)

 

 

주말이고 뭐든 하고는 싶고 멀리가고싶지는 않고....    제일 좋은 곳으로 왔다.    여긴 삼락체육공원 ^^   가까워서 좋고, 편안해서 좋고, 잔듸라서 좋고....

 

 

사진을 찍고보니 분위기도 좋고....    요즘 보기힘든 수양버들이라 더욱 좋다.   ^^   예전엔 정말 흔한 나무였는데....   왜그런지 요즘은 보기힘들다.

 

 

장인 장모님께서 몸이 안좋으셔서 부산에 오셨는데...   우리가족이 캠핑을 간다니 따라 오셨다.  참....    좋은 집놔두고 왜 이짓을 하냐는 질문에....     흠....      재밌잖아요라며 대답하는데...    두분께서 이해하셨을라나 모르겠다.

 

 

  몇일전에 내린 비로 홍수가 났었던 곳이라 연꽃들이 모두 흙탕물로 범벅이 되어있는데...    그래도 그 더러움 속에 자신의 자태를 뽐내며 얼굴을 쑥 내밀은 연꽃이 있어 한컷!!

 

 

몇 안되는 우리 가족사진이다.    매번 난 사진을 찍느라 빠지니....   ㅋㅋㅋ

 

 

부녀지간의 사진도 모르긴 몰라도 오랜만인듯..   ^^

 

 

장인 장모님은 집으로 가시고 우리 가족은 아이들과 트럼프놀이 삼매경에 빠졌는데....   둘째 이녀석은 뭐든 지가 지면 엎어버린다......   ㅜㅜ 

 

 

작품사진 1 

 

작품사진 2, 3

 

 

밤이 되니 추워진다. 난로를 피우고 그 위에 옥수수를 얹으니 완전 동계 캠핑같고 아늑하니 너무 좋다. ^^  이 맛에 좀 추워도....    좀 귀찮아도.....    좀 번거러워도.....    캠핑간다.

 

 

다 익은 옥수수....    정말 맛나 보이지 않나???   ㅋㅋㅋ

 

 첫날 밤은 이렇게 밤이 깊어가고 있는데...    아이들을 먼저 재운 우리 부부의 오븟한 시간을 가지는데....    술 한잔씩이 오가니 서로간의 정이 더욱 깊어져가는 듯하고...   캠핑장의 오븟함이 부부의 가슴속 이야기를 술술 나오게 한다.

 

 

아침이 밝아서 아침밥을 대충해 먹고서는 공원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아이들도 심심해 하는 듯하여 데리고 가는데....     늦가을인지라 온갖 색색의 코스모스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어서....   너무나 아름답기에 이렇듯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르게 한다.

 

 

모델 1 : 울 큰아들 강이

 

 

모델 1, 2 : 강이와 산이

 

 작품사진 4, 5

 

 

부모랑 캠핑을 다니는 것이 좋은지 나쁜지 별 표현을 하진 않지만,  시간이 지나 한번씩 물어보는 한마디로 그 마음을 알 듯도 같다.

  아빠! 캠핑 안가요???

 

 

아직은 어려서 완전 장난꾸러기다.  형은 이제 꽤나 듬직한 모습을 보이지만, 아직 동생은 그저 인생이 즐겁다.   ㅋㅋ   사진 찍는다고 하니 이 표정을 짓는데...   찍고나서 얼마나 웃기던지 ㅋㅋ   아빠는 이렇게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겁게 인생을 즐기며 살기를 원해 산아!! 

 

 손님이 와서 둘째날 밤을 술을 마시며 보냈는데....     술마시는 동안의 사진이 없어서 그냥 넘어간다.   그리고 기억해야할 손님이 아닌 듯하여 글로 남기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