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utdoor Life/캠핑 보물섬

2013년 삼락체육공원 반나절 첫번째 캠핑(2013.2.17)

 

 

애들하고 춥다고 계속 집에만 있다보니 좀도 쑤시고 해서 캠핑을 나가려하니 먼데에 가려니 부담스럽고 간단하게 가자며 출발해서 간 곳이 삼락체육공원!!

 

 뭐 못하게 하시고 해서 잠은 안자고 그냥 바람피하려고 텐트만 쳤는데...   그런대로 좋았다.  간단히 놀다오기 위해 아무것도 안챙기고 닭한마리 시켜서 간단히 맥주와 함께 먹었다.   진정 간단모드라 할 것이다. ㅎㅎ

 

 

우리뿐 아니라 주위에 여러 캠퍼들이 우리와 같은 마인드인지 텐트를 간단하게 들고 와서 배드민턴 등등을 즐기고들 계셨고....

 

 

또 한켠에는 대형견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는지 온통 큰 개뿐인지라 한번 가 보는데...   ㅎㅎ   울 아들들은 가까이 가지도 않고 ㅎㅎㅎ   시간이 지나고 대형견들의 착한 모습을 보여주고서야 가까이 가서 만지기도 하고....   ㅋㅋ

 

 

사람 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크기의 앞발!!     크긴 크다!!

 

 

멋진 견공들의 모습을 뒤로하고 겨울들판의 스산한 느낌을 즐길 수 있는 산책도 잠깐 즐겨보는데...    

 

 

추위가 아직 가시지 않은 터라 휑한 기분이 들긴해도 참 아름답다.   

 오히려 여름철의 녹색의 공간보다 겨울철의 이 스산한 느낌이 더욱 좋은 것은.... 

 

 

 

나름 작품사진으로 찍은....      제목 : 겨울.....

 

 역시 아이들이다.   모르는 친구끼리 모여도 금방 친해져서 야구를 하며 즐겁게 논다.

ㅎㅎ  이런 맛에 캠핑을 하는 지도 모르겠다.   비록 하룻밤을 자지 아니하여도 이것은

캠핑이고 아이들의 먼 기억엔 즐거웠던 추억 한 자리로 남을지도.....

 

 

 

아직 날이 많이 추워서 좀 놀다보니 추워서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서 컵라면을 사먹고

오후의 찬 바람이 느껴져서 철수를 시작하니 1박을 아니하여도 꽤 알차게 놀고 온듯한 느낌이 아주 좋다. 

 

 부산 근교에 제발 제대로 된 캠핑장이 생겼으면 좋겠다.    저번에 부산시 의회에서 삼락체육공원에 캠핑장 만드는 조례가 제정된다고 하던데 어떻게 되어가는지.....

 부산에는 동물원도 없고, 제대로 된 자연휴양림하나 없고, 조그만 규모의 사설말고는 큼지막한 오토캠핑장 하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