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서의 장서희와 인간으로서의 장서희가 얼마나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지만, 참 한번 데이트가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서 마주하고서 만나서 이야기하고픈 배우이다.
왠진 그녀가 가진 차분함이 좋고, 얼굴에서 풍겨나오는 은은함이 좋고, 그 무엇보다 그녀가 가진 따뜻함이 좋다. 정말이지 차도 좋고, 술을 한잔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은 기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대학교수라는 남들이 보면 많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다니는 두명의 부부!
주인공인 장서희가 그 문제의 교수인데, 학생들 중에 보조를 쓰게 되는데 때마침 찾아온 학생이 그 잘생긴 정석원이다. 물론 정석원이가 잘 생긴 면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장서희가 가진 설정이다. 남편과의 드러내 놓지 못하는 불편한 부부생활과 남들에게 보여야만 하는 가식적인 삶은 그녀의 삶을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고, 그것이 남편의 빈 공간을 더욱 크게 만들었으리라......
같이 일하게 된 두 남녀!!
비록 그들은 남과 여로 만났지만, 교수와 제자라는 틀을 가진 사제지간인 것을....
허나 그 관계는 언제나 그렇듯 처음엔 오빠 동생하다가 여보여보하듯이......
삶이 가진 문턱을 넘은 그들!!
사는 게 그렇듯!! 무엇이 어려우냐면.... 일정한 선이 있는데.... 그 선은 한번 넘으면 다음에 넘으면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느낌인가보다.....
글구 정석원은 딴 여자의 남자인것을.....
물론 19금이 문제가 아니고, 이러한 설정이 약간 무서운 면도 있다. ^^ 물론 난 아니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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