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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

울산에서의 원정 라이딩!



 아침에 눈뜨자마자 갑자기 생각났다. 울산에 자전거로 함 가 볼까? 그러고는 울산에 사는 두사람에게 연락을 한다.  ㅋㅋ 두 사람 모두 긍정적이다. 문제는 내가 문제지...   ㅋㅋㅋ


 울산에 도착하여 태화강변에 앉아 지나가는 아저씨께 사진을 좀 부탁했더니 이렇게 찍어놓았다. ㅋㅋㅋ 울산에는 아직 스마트폰을 잘 안쓰나보다. ㅋㅋㅋ 혹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설명을 드리면 왼쪽에 가려진 부분은 사진 찍어주신 아저씨의 손이다.


 같이 자전거를 탔던 분의 Merida 800d 2011년산 신형 30기어다. 직접 타본거는 아니지만, 30단이면 아마도 오르막에 더욱 힘이 덜들면서 쉽게 올라가지 싶다. 그래도 난 내 자전거가 최고다. ㅎㅎ


 800d의 중앙의 사진이다. 앞으로 같이 많은 곳들을 다닐텐데...  잘 부탁해!!


 태화강에 있던 한 다리위에서 한컷 이제 부산으로 돌아가야 할텐데.... 걱정이 태산이다.


 울산 태화강에서 출발하여 국도 14번을 타고 쭉 내려오다 보니 명례휴게소가 나온다. 여기서 바닥난 물도 새로사고 하였는데...   여기서부터 부산시 기장군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요 밑에 사진...


 허나 고생은 여기서 부터 시작되었으니....  저녁이 늦어지며 강서구청을 지나는데 느낌이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계속 달렸다 조금 더 가니 진짜 이상하다. 송정가기전 어디매쯤에서 내려보니 뒷바퀴에 바람이 빠졌다. 말 그대로 빵구가 난 거다. 
 사진은 없지만, 어두워져서 빵구를 떼우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그런데 희망적인 것은 그나마 빵구가 크게 안났는지 펌프로 바람을 넣고 나면 그래도 몇 Km정도는 달릴 수 있었다. 겨우겨우 달려 장산역에 도착하니 그야말로 몸도 마음도 한계에 다달았으나 이내 몸을 다시 추스르고, 집에까지 잘 도착하였다.  

 ㅋㅋ 교훈이라면 울산에서 좀더 빨리 출발했어야 했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