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utdoor Life

이기대 해변 홀로 걷기(2011.07.17)



 살며시 오륙도 앞바다를 내다본다. 잔잔한 파도가 넓은 바다를 보여주고, 시원한 바람이 나의 얼굴을 간지른다. 아! 항상보는 바다이건만, 볼때마다 참 좋다.


 해파랑길의 시작점이란다.


 오륙도 앞에 위치한 해맞이 공원에 유치원에서 놀러를 왔나보다 아장아장 걷는 이쁜 병아리들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아 그래 그래도 희망은 있지하는 생각이 든다. 전국이 정전이 되는 후진국과 같은 이 나라에 이 어린이들이 커서 만들 나라는 그렇지 않을 거라는 희망! 그 희망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을 것이다.


 일제가 만들어놓은 포진지다. ^^;;;  사실 여기를 몇번을 지나쳤는데...   있는 줄 몰랐다. 무엇이든지 관심있게 보지 않으면 그게 그저 그것일 뿐 무엇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 이 일대에 몇개나 되었었으나 지금은 개발로 다 없어졌다고 하니 참 세월이....


 본격적인 바닷길이다. 오른쪽은 바로 바다가 펼쳐져있고, 오솔길과 같은 이 길은 아주 상쾌한 바다내음과 바닷바람으로 내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듯하다.


 밑에 보이는 농바위! 제일 가까운 곳에서 찍었건만, 역시 폰카의 능력상 이것도 고맙다. ^^


 치마바위에서 사람들이 회를 시켜먹나? 근데.... 어디로 연락해야하지????


 이렇듯 시비에 적힌 시도 한수 읇어보고....


 해녀막사와 그름다리도 건너는 이기대길은 참으로 아기자기하기도 하다.



 이렇듯 아름다운 이기대 공원 길에 떡하니 자리잡은 이 건물! 사실 공원내에 이런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것이 불법임에도 버젓이 들어와있는 이 건물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아님 불법이 아닌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공원안에 이런 건물이 들어서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