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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

신어산 라이딩(2011.10.11)



 회사에서 같이 MTB를 즐기는 분들과 함께 이번엔 신어산으로 라이딩을 떠났다. 야간을 마치고 오는 사람도 있고 집에서 오는 사람도 있어서 서로간의 몸의 상태는 다들 다르겠지만, 한곳을 향하여 열심히 패달질을 하다가 보면 그 끝에는 다같이 모여 웃고 있을 것임에....   그 생각만으로도 행복하다. ^^
 김해 강서체육공원역에서 시작한 라이딩이 사실 어떻게 왔는지 따라서 가다보니 잘 기억은 안난다마는 하여튼 도착했다. 신어산 라이딩의 시작점이다.



 이번부터 우리랑 같이 다니실 형님의 잔차다. ^^;; 오랜 구력을 대변하듯 좋은 잔차다.  앞으로 많은 경험을 우리에게 전수해 주시길 기대하며 같이 다니며 행복하시길 바란다. ^^


 형님의 안내로 오게된 신어산 ^^;; 설명듣기로는 쉽다고 들었는데....  만만찮은 코스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으나, 한두명 처졌던 것으로 기억하는 것으로 봐서는 백양산보다는 쉽고 황령산보다는 좀 힘들지 않나 생각되네...   여하튼 길은 아주 양호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너무 험하지도 멀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였지않나 싶다.


 역시 이번에도 나의 육중한 몸을 신어산으로 실어나른 나의 잔차 MERIDA MATTS HFS 2000D 언제나 봐도 든든하다.


 어라 신어산 옆에 백두산이 있다. 그래 김해에는 백두산이 있었던 것이다. 우리민족의 뿌리는 이곳이었단 말인가! ㅋㅋㅋ


 백두산과 신어산의 갈림길에서 한 컷!!  저 나온 뱃살이 모두 없어지는 그날까지 달리고 또 달리자.


 신어산을 다 타고 내려오니 신어사라는 절이 나온다.  절 입구에 돌로 만든 탑이 멋있어서 몇 컷을 찍어본다. 



 어라 이놈이 사람한테 겁은 먹으면서도 새로운 인물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우리 주위를 계속 맴돌다 아는 사람이 나타나자 우리를 팽시키고 그분에게만 가서 꼬리를 흔든다.
 약간 똥개같아 보여도 충직해 보이긴 하다.



 조그만 사찰인 것같은데..... 들어가는 입구가 꽤 아름답다.


 라이딩을 다 마치고 오리탕이 그렇게 맛나다는 김해에 버드나무집에 왔다.


 버드나무집이라 그런가 마당 중앙에 수양버들이 한그루있다.


 항상 그렇지만, 대부분의 맛집으로 소문난 집은 보통의 그냥 식당보다는 맛있는 것같아 명불허전이라 했던가 뭔가 있으니 이름이 알려졌을 것이고 맛이 있으니 맛집으로 알려졌겠지.
 역시나 이집역시 손님도 가득하고 오리탕도 기대만큼이나 맛이 있다. 간단한 소주 한잔 걸치고 한참을 쉬었다가 다시 출발한다.
 물론 안전한 라이딩이 최선이기에 차없는 강변길로 천천히 라이딩을 즐기다가 지하철로 다시 부산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