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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

윤산 라이딩(2011.07,19)



 온천장에 모여 아파트 단지를 뚫고 가니 윤산에 오르는 길이 나온다. 

 언제나 그렇지만, 나의 육중한 몸을 싣고 잘도 전국 방방곡곡을 잘도 돌아다니는 이자전거 정말 잘 만들었다. ㅋㅋ 
 허나 자만할 때가 아니다 이번엔 윤산(구월산)이다. 자 출발!!



 가팔라 보이지도 않았던 길이 흙길이라 그런지 쉽지가 않았다. 거기다 중간중간 나타나는 가파른 길은 우리의 실력이 어느정도 선에 와있는지를 점검하는 듯 우리를 시험하고 몇몇 힘들어 하는 맴버들이 있긴 했으나 다들 끝까지 완주하는 기염을 토해낸다. 다들 화이팅!!


 중간에 쉬고 있는데...  무궁화가 예쁘게 피어 있기에 한 컷 찍어본다.


 역시나 매번 멀리 울산에서 한 걸음에 달려와 자전거를 같이 타는 멋진 넘!!


 제일 어리면서 전혀 어린 티가 안나는 듬직한 넘!!


 항상 헬스로 단련된 몸 임을 자랑하며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으려는 넘!!


 오르막 최강자임을 언제나 말보다 몸으로 먼저 보여주는 넘!!


 힘들어도 언제나 웃는 얼굴로 멤버들을 다독여주시는 분!! 다들 화이팅!!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드뎌 정상이다.


 318M밖에 안된다는 것을 이제 알았는데....  왜 이렇게 높게 느껴지는 겨!! ㅜㅜ 역시 우리 자전거 실력은 아직 멀었다는 것임을 자연스레 느끼게 해 준다.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계시던 외국인에게 한컷 부탁드렸다. 올라온 전원이 모여 찰카닥!!  주한미군이었던 아저씨는 한국인과 결혼하여 미국에 살다 처가집에 왔다고 한다.  허허 아직 녹슬지 않은 나의 영어 실력을 보고 감탄들 한다. ㅋㅋㅋ
 사실 잘 알아 들은 것도 있고, 좀 어설프게 알아들은 것도 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무슨 말하는지는 다 알아들을 수가 있었다. 무엇보다 이분이 아주 천천히 말해줘서 더욱 쉽게 알아들을수가 있었다. 여하튼 고맙습니다.



 윤산 꼭대기에서 시내를 내려다보고 찍은 사진! 부산시내에 이런 시내산이 있음은 어찌보면 축복이 아닌가 싶다. 가벼운 등산부터 이렇게 자전거 라이딩까지 가능하니 말이다. 거기에 같이 하는 친구들도 있으니 어찌 최상이 아니라고 할 것인가.


 언제나 그렇지만, 올라가는 것은 한참 걸려도 내려오는 것은 금방이다.  자전거는 특히 더 그렇다. ^^;;


 마지막으로 시내쪽으로 내려오니 부산 가톨릭대학교가 보인다. 이 옆을 돌아 내려왔으니 꽤나 멀리도 왔다. 온천장에서 가톨릭대학교까지 산으로 둘러왔으니....
 다들 흡족한 마음에 다음 라이딩을 예약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