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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

친구랑 같이한 황령산 라이딩(2011,10,25)



 집에서 쉬고 있는데 울리는 전화소리에 이 친구가 라이딩을 하잖다 몸과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기에 안하려하다가 집에 있음 뭐하겠노 싶어 라이딩을 나가는데....   역시 나오면 몸과 마음이 동한다. 어찌나 나오기가 힘든지 사람이 마음먹기에 다렸다는 말이 이래서 나오나 싶다.


 친구가 먼저 황령산에 가자고 제안을 했고, 거기에 동조한 난 부지런한 패달질로 남천동 KBS앞으로 달려가 만나 같이 산으로 오른다. 등산은 많이 해 봤어도 자전거 라이딩은 황령산으로는 처음이라 약간은 긴장감이 느껴진다.  내가 등산으로 올랐던 황령산은 그리 만만하지 않았던 탓에 약간의 겁도 먹고해서 긴장을 했건만, 무엇이든 천리길도 한걸음이고,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가니 별건 아니다.  ^^ 


 황령산을 오르며 곳곳의 아름다운 뷰포인트에서 사진도 찍으며 라이딩을 즐겨본다.
 사는 재미가 뭐가 있겠냐마는 이렇듯 라이딩하고, 좋은 경치 즐기고, 친구와 함께 시간도 보낸다면 이보다 더한 것이 또 있으랴!!



 황령산 봉수대까지 쉼없이 올라와 부산시내를 내려다보며 있는데.....   춥다.


 짜식 멋진 놈이다.  언제나 한결같고, 듬직하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있는 모습이 보기좋다.


 벗꽃길이 있다는데...   산 밑에서 바라보면 황령산 꼭대기부분에 벗꽃이 만발한 것이 보인다. 허나 봄철 그 시절에 황령산을 타보지는 않아서 이 길을 걸어본 적은 없어 안타깝다. 다음에 벗꽃이 만발했을 때 등산을 한번 해 봐야할 듯하다.


 다시 남천동으로 자전거를 돌리는데...   오!!  족히 100개는 되어보이는 연을 날리고 계신다.
 붉은 악마연이라 보기도 좋고, 한 컷 찍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