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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

신돌석장군의 기념공원과 생가지



  신돌석장군의 기념관과 생가지를 방문하였다.  예전 역사를 배울 당시에 의병장이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오래된 나의 기억속에 임란당시의 의병장으로 잘못기억된 것이 이번에 확인되었다.
ㅜㅜ  어떻게 우리 민족의 큰 인물이셨던 장군의 기억이 이렇듯 흐릿하다니....

 기념관 입구에 있는 장군의 흉상이 이렇듯 민족의 역사에 무관심한 나를 꾸짖듯 보신다.  온 가족이 다 같이 가서 잘못된 나의 기억도 바로잡고, 오랜만에 우리 아들들에게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에 대해 잠깐동안 설명하고, 다시 이런 역사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



 기념관의 정면 모습이고 밑에 사진은 윤보선 대통령이 건국공로훈장 표창장이다.




 장군의 나라 잃은 슬픔과 자신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뇌한 시도 있고....  기념관을 둘러보고 그냥가려다가 그래도 곁에 있는 생가지도 들러보자는 생각으로 장군의 생가지로 이동해본다.



 민족의 영웅의 생가를 일본놈들이 정략적으로 불태웠다는 기록을 읽으며 가슴이 짠하다.  한미 FTA가 매국이다라는 논리가 새삼 판을 치는 지금에 와서 더욱 더 이 기록을 읽으니 마음이 더욱 아프다.  이완용으로 대표되는 그 시기에 매국노들의 매국을 이 분들은 온몸으로 거부하며 의병을 일으켜 일본군과 싸워 그 역사가 이렇듯 기념되고 있는데...   다시 그러한 역사가 되풀이 되고 있다는 의구심이 드는 역사가 또 일어나고 있으니 죽어 저승에 가 계신 장군의 얼굴을 어찌 본단 말인가!
 이제 지금의 역사에 책임을 져야할 기성세대의 한명으로서 한탄스러울 따름이다.




 여기가 어딘지 왜 여기에 와 있는지도 잘 모르는 우리 아들들이지만, 앞으로의 역사에 너의 아버지가 부끄럽지 않도록 잘 살아야 할 터인데...   그게 쉽지가 않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