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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보물섬

찬 바람이 일기에 나가봤던 용호동 오륙도 선착장



 밖으로 나가보고는 싶고 멀리가면 귀찮고 챙겨야 할 것도 많을 것같아서 집앞에 있는 오륙도 선착장에 나가봤다. 겨울이고 해서 뭐 있을까 싶었는데...  왠걸 해녀분들이 직접잡은 각종 해산물을 팔고 있었다. 
 히~야 하는 생각에 이리 저리 둘러본다.



 오륙도 정면에 보이는 바다로 나가지 않고 볼수 있는 최단거리에서 사진을 찍어본다. ㅎㅎ 오륙도를 집앞에 두고도 사실 이렇게 나가서 보지 않으면 자주 볼수 없다.  


 선착장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으신분들이 많이 계신다.  그 뒤로 보이는 우리 아파트! 무엇보다 아파트와 바다사이에 있는 황폐화된 언덕이 바로 해양공원이 들어설 자리였다. ㅜㅜ 지금 아파트 입주자들과 SK건설과 소송중에 있지만, 나도 입주민인지라 억울하기만 하다. 분명 해양공원을 짓는다고 해놓고 바다경관을 이렇듯 망쳐놓고는 분양금을 그대로 다 받다니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판결이 나면 그대로 집행하겠다던 SK건설이 5%보상 판결이 나니 항소를 하는 웃지못할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이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들어설 해양공원이 얼마나 아름다울까하며 생각해보면 안타까운 것이 나만 그렇겠냐마는 결국엔 정의가 이기듯 우리 입주민들이 이기지 않을까하며 잠시 생각해본다.


 와이프가 고동을 사와서 먹으라한다. ^^ 별로 좋아하는 것이 아닌지라 한 두마리 먹었나 모르겠다.  ^^;;


 성게다. 해녀 아주머니가 잡은 아주 싱싱한 이 성게를 사와서 집으로 간다. 


 ^^ 거제도에서 먹었던 성게비빔밥이 생각나기도 하거니와 이렇듯 바로잡은 성게를 가지고 집으로 와서 약간의 양념과 함께 비비니 맛이 그때 거제도의 유명한 음식점보다 나은 요리가 되었다. ^^ 종종 이렇게 해먹어야 할 듯하다.
 아주 맛있는 성게비빔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