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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

떼로 자전거를 탔던 일광산라이딩(2011.11.2)



 저번에 탔던 일광산 라이딩이 못내 아쉬워서 한번더 탔다. 노포동에서 모여서 다같이 예전보다 좋은 길로 접어들어 간 라이딩 코스가 맘에 든다. 물론 접어들어 가는 곳이 맘에 든다는 것이지 다 그렇다는 건 아니다. ㅎㅎ   힘든 건 다 똑 같다.  위의 사진에서부터가 진짜 라이딩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리고 초반부터 사람을 아주 잡데......   ㅜㅜ


 2010년 자전거 대회를 했던 코스인가 보다. 그래 이래저래 여기도 타보고 저기도 타보고 하면 좋지 그렇게 타다보면 좀더 라이딩의 참맛을 알 것이고, 살도 빠지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전의 용사들이다. 역시나 낙오자 한명도 없이 잘도 올라간다. 일광산을 라이딩해 보니 이래저래 연결되는 길도 많고 하나같이 다 길도 좋고 자전거타기에 정말 적당한 산이구나 생각이 들고 11월인데도 전혀 춥지도 아니하고, 딱 적당한 날씨에 좋은 라이딩 코스에~~~   룰루랄라~~~


 초반의 그 반짝 어려웠던 길만 잘 버티면 이렇듯 기분좋은 라이딩을 즐길수 있는 코스이다.


 100K정도는 되어야 탈 맛이 나지 자 지금부터 시작이다. 100Km랠리!!   나머지 구간은 담에 타기로하고 오늘은 이만 접어야지 ㅋㅋㅋ  어제 야간했잖아 ㅎㅎㅎ  오늘 한 30Km정도 탄 것 같으니 한 두번만 더 타러오면 되것지......   뭐


 코스를 마치고 내려온 길 차량은 통제되어 있으나 그 옆으로 자전거는 참 많이도 다닌다.


 오는 길에 맴버중에 한명의 자전거에 문제가 생겼다.  체인이 기어에 끼이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가장 오래 타신분이 체인을 빼는 방법을 알아서 그렇지 하마터면 큰일 날뻔했다. 결국 이친구는 대충해서 지하철까지만 끌고가서 자전거방에서 체인을 갈았다. 4만원짜리 고가의 체인으로...
 황금색이 번쩍이는 멋진 체인이다. 흐미 쪼매 부러운데.....



 자전거야 고장이 났든지 말든지 일단 좀 먹자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남자들끼리 밥 먹는데...   막걸리 한잔이 빠질수야 있나!!  운동후에 마시는 막걸리 한잔!  살아있는 것에 무한한 애정을 갖게 만들고, 그 기쁨에 춤출 줄 알게 만드는 맛이랄까! 여하튼 먹고 노는 것에서부터 누리수 있는 기쁨은 그 어떤 기쁨보다 상위이니.....


 내가 먹었던 육개장! 밥 한끼지만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땀을리며 운동하고 다같이 막걸리와 같이 먹었던 음식이라 세상의 그 어떤 최고의 주방장이 한 음식보다 맛있고, 그 어떤 진수성찬보다 이 한 그릇의 육개장이 풍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