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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

아카데미 각종 상에 빛나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 , 2012) 201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클라우디아 미란다), 시각효과상(빌 웨스튼호퍼 외 3명), 감독상(이안), 음악상(마이클 다나)을 수상한 라이프 오브 파이를 이제서야 봤다. 이안 감독은 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고, 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를 사로잡은 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만드는 작품마다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전세계를 사로잡은 최초의 아시아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안 감독이 만든 위에 언급한 3작품을 모두 봤는데... 역시 어떠한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사람은 그 사람이 뭘 만든다 하여도 최소한 수작에 자리매김하고 영감을 주는 그 어떤 작품을 만들어 내는가 보다. ^^ 부럽다. 줄거리를 언급하면.. 인도에.. 더보기
전혀 더티하지 않았던 가족영화 더티 걸(Dirty Girl, 2010) 제목에서 풍기는 19금의 분위기는 약간 아주 약간 나온는데.... 왜 이렇게 제목을 걸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여하튼 얼마나 고민을 했을까싶은 마음에 더이상 언급은 안하는 걸로! 무심코 봤지만, 깜짝 놀랐던 건 캐스팅된 배우들의 무게감이다. 주노 템플을 비롯 밀라 요보비치, 윌리엄 H. 머시까지 물론 주연급으로 치기엔 조금 무게감이 떨어지긴 하지만, 잘 모르는 약간 B급 영화라 치면 배우들의 캐스팅은 상당히 공을 들였음은 분명하다. 특히나 내가 좋아하는 진짜로 최고의 영화라 치는 '제 5원소'와 그 유명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여자 주인공이었던 밀라 요보비치의 등장은 나로 하여금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 그렇게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어렵다며 데리고 온 몰몬교 신자 남편 예정자!! 뭐 몰몬.. 더보기
뛰어난 영상미와 잔잔한 감동과 깜짝 반전까지 세이프 헤이븐 (Safe Haven, 2013) Haven이란 단어를 몰라서 찾아봤었다. Haeven도 아니고 말이다. ㅎㅎ 찾아보니 항구라는 뜻도 있고 안식처라는 뜻도 있었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 보니 이 두가지 뜻 모두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네. 무엇보다 줄리안 허프(케이티 역)가 숨어든 곳이 항구였고, 그 곳이 곧 안식처가 되었으니 말이다. 시작과 함께 보여지는 한 여자의 칼부림과 그 사건으로 인한 도망으로 보이는 영상은 주인공인 줄리안 허프를 살인 후 도주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기 좋게 만들었다. ^^ 물론 아니란 것을 알게 되지만.... ^^ 줄거리를 언급하면.... 시작과 동시에 칼부림을 하고는 도망길에 올라 어떤 한 마을에 정착한 그녀 줄리안 허프(케이티 역)는 단지 일하며 조용한 시간을 가지며 숨어살려는 듯 보인다. 거기서 만난 멋진 남자.. 더보기
왕좌의 게임 Season 4(Game of Thrones, 2014) 왕좌의 게임이 시즌 4까지 상영되었고 다 봤지만, 아직 이야기의 절반도 아니 1/4도 되지 않은 듯한 방대한 이야기임에 틀림이 없다. 원작이라는 "얼음과 불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봐서는 얼음에 관한 얘기는 아직도 나오지도 않은 듯 하고 불의 이야기는 정리도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방대한 이야기의 시즌 5가 내년에 만들어진다고 하니 그걸 기대하는 수 밖에 ^^ 존 스노우! 스타크 집안의 서자로 태어났으나 그 집안의 남자들이 다 죽은 마당에 어쩌면 그 가문을 이어가는 영웅으로서 우뚝 서고 있으니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설마 존 스노우 마저 죽이진 않겠지???? 이그리트! 존 스노우를 사랑하게 되는 그녀는 어쩌면 그와 같이 했었던 동굴 속에서의 시간이 생에 최고의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아쉽게도 이.. 더보기
포르노가 아니라 포르노를 찍는 사람들을 그린 어바웃 체리 (About Cherry, 2012) 어바웃 체리라는 제목이 풍기는 느낌은? 여기엔 올리지 않았지만, 체리를 반 잘라놓은 포스터도 있어서 그 의미를 잘 알 수 있었다. 그렇다. 이 영화는 포르노가 아니라 포르노를 찍는 사람들에 관한 영화였던 것이다. 평범한 고등학생들인 이들 남녀!! 그냥 친구다. 뭐 이렇다 할 관계도 가지지 않는 친구다. 미국 사회에서 왜 친한 남자, 여자 사이에 있을 법한 친구가 아니라 아무 육체적 관계를 가지지 않는 그냥 친구다. 비범하다. ㅎㅎ 그러나 남자쪽은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미국에서 생각하는 그런 자연스런(?) 친구가 되기를 바라고 졸업과 동시에 연인으로서의 관계까지도 염두에 둔 듯하다. 그래서 좀 과해보이는 부탁도 들어주고.... 허나 여자쪽은 진짜 친구로 생각하나보다. 참 슬픈 인연이다. 애슐리 힌쇼(안젤.. 더보기
시대의 흐름을 잘 타서 대박 난 명량(2014) 요즘에 우리나라 블럭버스터급 영화 3편이 한꺼번에 터졌다. 명량!, 군도!. 해적!! 뭐하나도 버릴 것이 없을 듯한 이 3편의 영화를 다 영화관에서 보고 싶지만, 일단 저번에 본 군도에 이어 이번엔 명량을 보았다. 개인적으로는 군도가 더 재미있었다는 생각이 진하지만, 일단 전국적으로 1300만이 넘어 기록을 갱신했다는 뉴스를 보고서 이런 생각에 잠겨본다. 왜!! 뭐땀시!! 지금!! 이순신 장군이 뜨는 것일까? 내가 일단 본 2편의 영화 군도와 명량을 보고 비교한다면 난 영화적인 재미만으로 두고 본다면 군도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명량이 이순신 장군 혼자에게 모든 것을 집중시켰다면, 군도에는 여러 케릭터들이 있고 명량이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의 한 장면을 다룬 군대의 모습이었다면, 군도는 일반적인 억.. 더보기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내용이 흡사했던 플래티나 데이터 (Platina Data, 2013) 천재과학자의 환벽한 DNA수사시스템의 치명적 오류를 다룬 플래티나 데이터! 이상하다 어디선가 이야기가 비슷하다 했더니,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내용이 거의 흡사하다. 일단 범죄자를 잡는 내용이라 비슷하긴 하지만,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일어나기 전에 잡는다면 플래티나 데이터는 일어나고 나서 잡는다는 차이가 있다고나 할까! 구성적으로 볼때, 거의 완벽하지만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설정이 같고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경우 3명의 영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범죄 발생전에 알아낸다는 설정이라면, 이 영화는 모든 것을 데이터화해서 인간이 가진 불확실성을 없앴으나 인간이 만들었기에 오히려 인간에 의해 치명적인 실수를 심어놓았다는 설정이다. 대략의 줄거리를 언급하면............ 일본 국민의 DNA를 다양한 방법으로 수.. 더보기
학교왕따 문제를 다룬 일본 소설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2012) 집단 따돌림의 가해자, 그들의 부모는 어떻게 생겼을까? 집단 따돌림 가해 학생과 그 부모의 문제를 날카롭게 파고든 작품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2012년 1월 한일 교류 희곡 낭독 공연으로 상연되었던 이 작품은 당시 한국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던 학교폭력 문제와 맞물리며 반향을 일으켰고, 이후 정식 연극으로 제작되어 화제를 모았다. 또한 낭독 공연 직후 출판사의 제안으로 원작자가 희곡을 소설화하여 펴냈다. 이 작품은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청소년 자살을 소재로 삼아 ‘부모의 정의’에 대해 이야기한다.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자살하면서 유서에 다섯 학생의 이름을 써놓았고, 가해 학생들의 부모들이 소집되면서 학교 측과 유서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다. 아이들은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데, 오로지 부모들.. 더보기
액션씬이 돋보였던 소걸아: 취권의 창시자 (True Legend, 2010) 매트릭스와 킬빌을 원화평 감독이 같이 했었나??? 흠.... 여하튼 잘 몰랐지만, 같이 했었나 보다. 시작과 함께 시작된 조문탁(소찬 역)과 주걸륜(무신 역)의 우정어린 모습은 그 뒤에 감춰진 이들 가정사의 비밀이 공개되기까지 그저 좋은 친구로만 여겨지며, 무신의 여동생 주신(원영 역)이 조문탁과 결혼하였음을 알게되었을 때까지만 해도 그 아픔은 사라진 듯 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주신의 마음 속에는 아직도 아버지의 원한이 서려있고, 조문탁은 그런 그의 마음을 헤아려서인지 공을 무신에게 넘기며 자신은 제대를 하고 고향에 내려가 후배들 양성에 힘을 쏟는데.. 오직 복수를 꿈꾸었던 무신은 "오독신공"이라는 무공을 익히고 결국 조문탁의 아버지를 죽이는 복수에 성공하는데.... 이후 양자경의 갑작스런 등장과 함께 .. 더보기
외로운 사람들의 은근한 속마음을 읽어낸 은교(2012) 해피엔드의 정지우 감독이 만들어낸 걸작! 은교! 제목에서 언급했던 외로운 사람들이라는 표현은 영화에서는 직접적으로 그려진 내용은 아니다. 단지 내가 이들 3사람의 모습을 봤을 때 받은 느낌이랄까!! 타고난 글솜씨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언어의 능력을 지닌 시인 박해일(이적요 역)과 그의 제자 김무열(서지우 역), 그리고 그들의 삶 속에 갑작스레 찾아온 17살 소녀 한은교(김고은)의 삶들이 하나같이 외로워 보인다. 이적요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쓰는 글들에 찬사를 받고 있으나 이미 늙어 남자로서의 욕망을 뒤로하고 고고한 삶을 살며 외골수와 같은 인품으로 다른 이들의 관심을 오히려 부담스러워 하나 갑작기 삶에 들어온 어린 소녀의 모습에서 자신의 젊었을 때의 열정이 살아나는 듯 느끼나 그 느낌마저도 자신을 외.. 더보기
세계의 지붕에 첫발을 딛다. (2005) 책 소개 1977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의 도전과 성공을 다룬 다큐멘타리 북!『세계의 지붕에 첫발을 딛다』는 1977년 우리나라 에베레스트가 정상 등정을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한 시기부터 고달픈 까리반(장거리 도보 행군) 과정을 거쳐, 8848m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어린이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30여 년 전 우리 국민에게 뜨거운 기쁨을 안겨준 영광준 영광스런 역사를 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동료와의 진한 우정,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용기, 목표를 이루었을 때의 희열, 끝없는 도전 정신 등 산 사나이들의 순박하고 곧은 마음을 느끼고 배울 수 있다. 에베레스트는 8848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것.. 더보기
일상의 삶이 부서지면 서로에게 상처만 남는가? 로스트 인 베이징 (Lost in Beijing, 2007) 가끔씩은 이런 드라마같은 영화를 보고나면 좀 허망해 하는 나의 느낌은 뭘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판빙빙과 양가휘라는 중국에서의 내노라하는 배우를 써가면서 이정도의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은 너무나도 소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시나리오는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니... 아쉬운 것이겠지 줄거리를 언급하면.... 중국의 번영과 더불어 북경에서의 삶은 그만큼 복잡해지고 건물들은 우뚝우뚝 나날이 높아져만 가며 사람들의 삶은 각박해져가거나 시기를 잘 잡은 이들은 부자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양가휘와 그의 아내는 맛사지라는 좋은 사업을 잡아 나날이 번영하였으나, 남편 양가휘는 많은 돈으로 여성편력을 가지고 있고, 그의 아내는 그의 그런 점을 반대하지만, 일정부분 인정하는 듯도 하다. 판빙빙과 그의 연인은 가난하지만.. 더보기
붉은 다리 아래 따뜻한 물 (Warm Water Under a Red Bridge, 2001) 영화의 제목이 하도 희한해서 돌려보았더니 일본 영화네... ^^;; 그 보다 더 희한했던 것이 그 따뜻한 물의 정체를 알고 나서였다. 나 참 어이가 없어서.. ㅋㅋ 잠깐 줄거리를 언급하면.... 야쿠쇼 코지(사사노 요스케 역)는 나이는 많은데 회사에서 퇴직했고 이래저래 당장 돈에 허덕이는 평범한 아저씨인데, 돈의 독촉으로 와이프와의 사이도 별로인데, 알고 지내던 한 노숙자의 말을 믿고 찾아간 붉은 다리 옆의 집에서 새로운 인연이 이어지는데.... 실제로 내용은 많이 야한 부분이 많지만, 영상은 그리 야하지 않아서 어쩌면 그 어떤 것을 기대하시는 분은 실망을 하실 듯도 하다. ㅋㅋ 그런데 한국에서 만든 포스터의 자극적인 글귀가 너무 자극적이라 ㅋㅋ 뭔가 바라는 분들을 오게하려는 의도가 ㅋㅋㅋㅋ 붉은 다리에.. 더보기
이건 뭐 매력이라고는 없었던 "쉐도우 퍼핏 Shadow Puppets , 2007" 쟝르가 어디에 속하는 지 참으로 어색한 영화였다. 다 보고나서는 그냥 이건 시간 죽이기도 아까운 영화였다는 생각이 먼저 앞서는 것을 보면 굉장히 짜증스럽다. 출퇴근시간에 보는 것이 아니고 시간을 내고 봤으면 미춰버렸을 법한 영화다. 대충의 이야기는 갑자기 기억이 사라진 체로 일어난 사람들 그들은 알수 없는 건물에서 서로를 모르는 체로 만나게 되고(여기까지만 해도 그런대로 긴장감이 있었는데.... 그것을 가지고 거의 30분을 끄는데.... ㅜ.ㅜ) 서로를 알아가는 동안 알수 없는 연기같은 물체에 의해 한명씩 죽어가는데... 재미없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