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월드 인베이젼(World Invasion: Battle LA, 2011)  올해 초에 정말 대박같이 나타나 별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사라진 영화 "월드 인베이젼" 저번에 영화 포스팅했었던 영화 "더 킬링룸"의 감독과 같은 감독인 "조나단 리브스먼"가 찍은 영화이다. ㅎㅎㅎ 더 킬링룸의 경우 저예산 영화로 볼때 꽤 괜찮았던 기억이 있는 영화다. 다시 말해 돈을 많이 안들였지만, 나름 마지막 반전과 더불어 뭔가 기대해보게끔 만들었다는 것인데... 내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은 좀 실망했다는 뜻이다. ㅎㅎ  한국에서 광고했던 포스터인 모양인데.... 정말 허접하다. ㅜㅜ 안습이다.  이 영화에서 추천할만하고, 괜찮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뭐니뭐니해도 그래픽이다. 전쟁 아니 외계인들의 침공으로 말미암은 인류문명의 대 환란을 그린 영화이니만큼 그래픽! 그러니 장면장면은 공을.. 더보기
영화 "써니(2011)"  삼성 피코 프로젝터를 사고 첫 상영작이었던 영화 써니! 프로젝터만큼이나 상큼하고 발랄하고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영화였다. 써니라는 제목이 왜 써니라고 지어졌는지는 영화를 보면 별 설명이 필요없는 정말 젊디 젊은 날의 아니 어린날의 맑고 밝은 내용의 영화였다. 출연진들의 헌신적인 연기도 연기이지만, 영화의 모티브 자체가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내용이 내포되어 있는지라 영화를 보는 내도록 웃음과 약간의 왠지모를 눈물과 나의 어린 날들을 되세기며 오래된 친구에게 전화를 한통하게 만들었다.  어린 날의 배우들과 주연배우들과의 시간이동을 통한 공감대의 형성과정은 이들의 옛 감성이 지금에 와서도 속에 살아숨쉬고 있었다는 것으로 귀결되어 그 전개과정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어린 날들을 추억함에 우리의 속.. 더보기
중국공산당의 건국을 그린 영화 건국대업(The Founding of a Republic, 2009)  건국대업이라는 제목에서도 풍기지만, 정말 재미없을 것 같아서 안보려 했었던 영화였다. ㅋㅋ 약간은 시간죽이기로 시작해서 봤는데.... 어 왠걸 나름 재미가 있다. 위 포스터에도 나오지만, 중국영화나 시리즈물등등에서 이름값좀 한다는 사람은 다 나온다. ㅋㅋ 여기 이 영화에 안나오면 인정 못받는 영화배우임이 틀림 없을 것이다. ㅋㅋㅋ 영화는 일본의 침략으로 황폐해진 중국의 모습에서 중국의 국부 쑨원이 세운 국민당과 모택동의 공산당이 힘을 합쳐 이른바 국공합작으로 일본을 몰아내는 데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렇듯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힘을 합친 두사람의 지도자, 국민당의 장개석과 공산당의 모택동!  중국의 국부 쑨원의 부인역을 맡은 배우다.  장개석은 일본을 몰아내고는 총통의 위치에 오르며 수많은 다른.. 더보기
정무문 : 100대 1의 전설 (Legend of the Fist: The Return of Chen Zhen, 2011)  저번 포스팅에서의 시큰둥함을 좀 피해보고자 좀 잘 아는 배우가 나오고 호쾌한 영상이 많이 나올 것 같은 영화를 골라 봤다. ㅜㅜ 이거 왜이래 정말 울고 싶네... 더욱 깊은 골짜기로 빠져들어가는 것만 같다. 2011년 6월22일, 전세계 액션 팬들의 열광이 시작된다!라는 말처럼 되길 바라며 이 영화를 봤것만 정말 실망이다.  이연걸의 정무문을 이미 본 나로서는 견자단의 정무문 연기를 보니 비교가 되면서 이연걸이 얼마나 힘든 역을 잘 소화해내고 좋은 배우인지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사실 지금은 견자단만이 이런 액션을 소화해 낼 수 있는 것만 같아 홍콩의 영화산업의 저반이 많이 약해져있음을 이 영화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견자단의 여러 영화를 보며 그의 강단져보이고, 강인해보이고, 굳어보이는 모습.. 더보기
루저스(The Losers, 2010)  아무 정보도 없이 본 또하나의 영화였던 루저스... 좀 뭐랄까 처음부터 끝까지 마치 2%부족한 듯한 느낌은 뭣일까? 영화가 전체적으로 재미가 없다던지 하는 것은 아닌데... 무엇인가 부족하다. 다보고 나서도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고, 스토리 상으로나 영화의 제작상 내용으로나 재미있을 법한데 별 재미는 못느꼈다. 너무 많은 영화를 봐서 그렇나 사실 이런 류의 영화도 약간 식상하다.  적진에서 작전중 같은 편의 배신으로 버려진 이들로 구성된 이 루저스 팀은 일종의 용병과 같은 생활을 하며 산다. 물론 그 삶이란게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은 기지의 사실이고...  왜 어떠한 긴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는 배테랑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여타 다른 영화에서도 많이 봐왔던 모습이고... 왜 이 영화에서만 이런.. 더보기
더 킬링 룸 (The Killing Room, 2009)  방금 이 영화 The killing room을 보고 바로 감상을 글로 써내려가려니 정말 이 영화에서 느낀 감정을 제대로 나타낼 수 있을까 싶지만, 영화가 말하려하는 것은 도대체 뭘까라는 생각에 잠시 잠겨보면서 그럼 인간은 과연 어떤 존재인가라는 생각에까지 미치게 된다.  감독이 "조나단 리브스먼"이다. 가장 유명한 작품이 월드 인베이젼인데 몇일 전 봤고, 아직 작품 감상후기를 적지도 못했는데.... 감독이 같은 줄 몰랐다. ㅋㅋ 일단 월드 인베이젼과 이 작품 킬링룸은 아주 쟝르가 전혀 비슷하지도 않은 작품이다. 일단 월드 인베이젼은 나중에 언급하기로 하고... "오프닝 시퀀스. "1975년 록펠러(Nelson Rockfeller. 당시 부통령) 위원회는 CIA에 의해 1950년~1960년 대까지 실.. 더보기
투어리스트(The Tourist, 2010)  안젤리나 졸리는 언제나 봐도 늙었는지 알 수가 없다. 과연 그녀의 나이가 몇인지 가늠이 안된다 하긴 할 필요가 없고 괜히 해봐야 짜증만 날 뿐이지만, 그래도 찾아보니 ^^;;; 75년생이다. ㅎㅎ 그럼 한국나이로 37인가? ㅋㅋ 완전 아줌마잖아 ㅎㅎ 그래도 영화속의 그녀는 아직도 매력적인 몸매에 탄탄한 연기경력과 매력적인 이목구비를 가진 멋진 배우이다.  조니 뎁이라는 또하나의 멋진 배우와 만나서 이 영화를 찍었다기에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 사실 좀 실망했다는 표현이 내가 받은 느낌을 그나마 근접하게 설명하는 말이 아닐까 한다. 두명의 걸출한 배우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뛰어난 박진감도 없고, 중간에 나온 배로 하는 추격씬도 허접해 보인다. 단지 이 두배우가 가진 무게감만으로 이 영화의 .. 더보기
로스트 시즌 5  처음부터 보 기시작한 로스트가 이제 어언 시즌 5까지 다 보았다. 벤과 디 아더스와 원맴버들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이 이제 시간의 흐름을 뒤섞이게 만들어 놓아 좀 시점이 헤깔리기는 해도 이야기 전체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알수 있는 정도였으나, 많은 이들이 이 시리즈를 보고나서 그걸 왜 보냐고 내게 물을 정도였다. 사실 시간이 왔다갔다하니 좀 헤깔리긴 했다. 백투더퓨쳐의 경우 한번 가면 꽤 오랜시간 이야기를 끌고가니 별 문제가 없었는데.... 로스트의 경우 너무 짧게 왔다갔다해서 ㅋㅋㅋ 지금의 나의 경우는 계속 연결해서 보니 그러한 헤깔림은 좀 덜하다 할 것이다. 무엇보다 계속해서 나오는 김윤진의 무게감도 로스트를 계속 보게되는 이유중에 하나일 것이다. 시즌 6까지 나왔는데.... 원 맴버에 속해 있.. 더보기
세 얼간이(3 Idiots, 2009)  포스터에 나와있는 멘트 "아바타를 제압한 인도 흥행수익 811억!" ^^;;; 인도 영화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것만은 알고 있다. 분명 인도는 인도영화의 색을 가지고 있고, 이 영화의 색은 어떠한 거대한 물결도 꾹 누르고 앉은 거대한 바위처럼 버티고 서서 당당히 자신이 인도영화임을 내걸기에 부끄럽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제껃 보았던 인도영화의 특징은 허리우드의 돈을 융단폭격한 영화와는 다른 독특한 특징이 있는데... 그 첫번째는 영화 상영시간이 길다. 보통 3시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이다. ^^;; 두번째는 영화전체에 흐르는 영화 삽입음악인데 정말 영화가 음악과 같이 만들어졌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세번째는 음악에 맞춘 춤이다. 역시나 세 얼간이도 음악과 춤이 영화 전체에 흐르고 있고, 그것.. 더보기
마당을 나온 암탉(2011)  강이가 7살이 되고 이래저래 생각해 보니 영화관에 한번도 안데리고 간 사실을 깨닳았다. 어라? 그래! 애들 어린이집 보내고 나서 우리끼리 영화보러 다녔으니 당연한 것인데... 왠지 새삼스럽다. 약간의 미안함이었을까? 갑작스레 영화보러가자고 얘기하고 말하자 마자 옷입고 영화관으로 출발 마침 애들 볼 아주 적당한 영화도 상영중이다. 마당을 나온 암탉! 문소리, 유승호, 최민식, 박철민이 목소리연기를 한만큼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양계장에서 달걀을 낳으며 살던 잎싹이는 단식(?)투쟁으로 그곳을 탈출하는데 성공하고 그로 인해 양계장안에서의 주어진 삶이 아니라 그 틀을 깨고 나가서 모험같은 생을 살게되고, 그 속에서 새로운 인연인 천둥오리알을 품게되는데....  7살된 큰아들과 4살된 작은아들 모두를 .. 더보기
뉴스메이커스(Newsmakers 러시아 영화, 2009) 영화를 다 보고나서도 이 영화의 제목이 무엇인지 알수가 없었다. ㅋㅋㅋ 도대체 제목을 모르니 글을 쓸 수가 없어서.... ㅋㅋㅋ 감독과 주연배우들의 이름을 검색해 들어가 보니 결국 제목이 뉴스메이커스였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 정말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은데... 러시아 영화를 보는 경우가 흔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여 좋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너무나 허접한 스토리와 내가 러시아의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해도 있을 수 없는 상황의 설정이었다. 경찰과 군에 대해 잘 모르는 초짜배기 홍보담당을 작전의 지휘관으로 임명하질 않나 임명된 여자는 제멋대로 무슨 리얼 액션 드라마로 경찰과 갱단을 이용해 먹질 않나..... 당최 이해는 안되는 스토리의 영화였지만, 그래도 보기힘든 러시아 영화라는 점을.. 더보기
마지막 군단(The Last Legion, 2007)  사전지식이 없이 보는 영화에서 느끼는 좀 웃기지만 황당한 스토리도 가끔 만나게 된다. 이 영화가 그러한 영화였다고 하면 나혼자의 비약인지는 모르겠다. ㅋㅋㅋ 내가 사실 로마의 역사에 대해 문외한 이긴 하다마는 이 영화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허구인지는 미지수 인것같다. 우선 로마의 멸망과 영국의 아더왕이 로마의 마지막황제였다는 설정은 그냥 허구인지 사실인지 확인하지 않아 모르겠으나 영화를 다 보고나서의 황당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ㅋㅋㅋ 엑스칼리버였다니.....  로마의 마지막 황제였던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 시저는 북아프리카에서 자신의 수비대장으로 아울렐리우스(콜린 퍼스 분)를 소환한다. 미래의 황제와 장군의 운명적인 만남인데, 이후 고트족과 오래스테스에 의해 로마는 멸망하고 전설의 군.. 더보기
스탠바이 캅 (The Other Guys, 2010)  아무 생각없이 고른 영화가 이렇게 날 즐겁게 만들다니 처음엔 혹하게 만들고 나중엔 이 영화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다니 ㅋㅋㅋ 그렇게 스토리라인이 완벽하다던지 그런 것이 아니라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적절히 배치되어있고, 우스개와 어쩌면 일상의 영웅이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일지도 모를 사람들의 이야기라 ㅋㅋㅋ 사무엘 L잭슨과 드웨인 존슨이 처음부터 나와서 이들이 주인공인 영화인줄 알았다. ㅋㅋㅋ 허나 경찰계의 영웅인 이들은 너무나도 허무하게 아니 참담할 정도로 황당하게 죽고 그들의 빈자리를 밑의 새로운 이들이 채우게 되는데... ㅋㅋ  안전한 생활과 안정적인 삶을 위해 경찰에서 회계일을 맡은 윌 퍼렐과 경찰일을 잘하고 영웅이 되고싶으나 하는 일마다 그르치는 마크 월버그는 위 사진의 두영웅이 죽고난 자리를.. 더보기
퀀텀 아파컬립스 (Quantum Apocalypse, 2010)   우리나라에서는 미개봉된 영화라서 포스터나 여타 사진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 달랑 이 사진 한장이다. ㅋㅋ 우리나라에 왜 미개봉되었는지는 영화를 보면 잘 알수 있을 것이다. 이런 영화를 수입했다가는 그 영화사나 영화배급사는 망할 판일 것이니.... 블랙홀 비슷한 뭔가가 지구 대기권밖에 생겼는데.... 계산에 의하면 48시간이 남았고, 그로인해 전기제품은 모두 고장이 나고 사람들은 당황해하고 유명한 물리학 부부도 당황하는데... 그 상황을 깨치고 지구와 인류를 구하는 사람이 자폐인 수학천제라는 스토리라인이다. 뭐 황당한 결말이긴 해도 그런대로 지구종말을 소재로하였는데... 너무 돈을 안들인 흔적이고 사실 좀 알만한 배우도 없어서... 쯧쯧 좀 안습이라고나 할까? 더보기
고잉 더 디스턴스 (Going the Distance, 2010)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하는 영화였다. 이 영화를 보며 계속 떠오르던 영화는 "Up in the air"! 물론 말하고자 하는 것은 확연히 틀린 영화이나 두 영화 모두 먼거리를 오가며 사랑을 키워가는 그런 내용이다.  이 영화 고잉 더 디스턴스에서는 순수하고 순박한 사람들의 살다보니 벌어지는 먼거리 사랑이라면 업 인 디 에어는 순수하지도 순박하지도 않은 사람들의 럭셔리하나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사랑(?) 아니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바람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이 영화에서 추구하는 것은 사랑은 먼거리라 하더라도 결코 그 거리가 사랑을 식게 만들지 못하고 오히려 오랜만에 만난 그들은 더욱 뜨겁게 서로를 확인한다는 내용이라 상당히 바람직하다 할 것이다. ㅋㅋㅋㅋ 그러다보니 좀 식상하고 너무 영화같지않은 그저.. 더보기
로스트 시즌 4  드뎌 시즌 4를 다 봤다. 뭐 점점 고조된 이야기의 결말이 궁금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벌여놓은 갖가지 이야기들을 약간 작가들이 추스리지 못하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 여하튼 스토리가 아직도 벗겨지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대작이긴 하다. 디 아더스가 더이상 무섭지 않아진 우리의 주인공들! 하지만, 어쩌랴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한 세력이 있었으니 막대한 자본과 정보력으로 이 섬의 모든 것을 가지려하는.... 이제 시즌 5, 6이 남았으니 보면 알게되겠지... 더보기
지인의 추천으로 본 영화 비치슬랩(Bitch Slap, 2009)  스파르타쿠스의 열풍이 한동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을 즈음에 지인이 그 감독이 만든 영화가 있다는 말을 내게 해주었던 것이 기억이 나고 마침내 그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비치슬랩" 다 보고나서의 느낌은 스파르타쿠스를 보지는 않았지만, 이 영화만을 놓고 따진다면 나랑은 맞지 않는 영화이지 싶다. 영화 초 중반의 느낌은 마치 "미녀삼총사"와 쿠엔틴 타란티노의 작품이었던 "킬빌"을 섞어놓은 듯해 느낌이 있는 영화이구나 싶었다.  하지만 역시나 돈을 많이 들였거나, 거장이 가진 영화에 대한 느낌을 모두가 가진 것은 아닌가 보다. 저렴하게 영화를 찍었다는 것이 눈에 드러나게 띌 뿐만 아니라 이 세명의 미녀가 가진 것이 다가 아닌가 싶을 정도의 느낌마저 들엇다. 육감적인 몸매의 여성의 격투씬이 아주 매.. 더보기
매번 날 실망시키는 스티븐 시걸의 영화 "A Dangerous Man"(2010)  영화 전체의 스토리를 한 줄의 간략하게 줄이면 전직 특수부대원이라 싸움을 아주 잘하는 미국식 영웅이야기이다. 원래 스티븐 시걸을 별로 좋아하는 내가 아니지만, 가면 갈수록 그의 영화에 질려감을 느낀다. 특히나 이번 영화 "A Dangerous Man"는 내가 본 그의 영화 중에서도 최악인 것같다.  전직 특수요원이었던 그는 중국갱단이건 러시아갱단이건 두려움이 없다. 단지 와이프와 바람난 놈을 흠씬 패준 다음날 그놈이 괜히 죽어 누명을 쓴 것때문에 괴로울 뿐이고, 판사에게 짜증낼 뿐이다. 또 괜히 그에게 차를 팔려했던 동네 양아치를 거의 반 죽음상태로 만들정도로 패주는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주먹이자 CCTV CD를 증거가 될지 모르니 빼내가는 용의주도함마저 가진 놈이다.  스토리도 허접하고 내용도 .. 더보기
광기를 다룬 영화 불신지옥(Possessed, 2009)  불신지옥! 이 영화를 다 보고나서 와! 한국 공포영화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빠져들 정도로 영화에 대한 몰입도가 대단했다. 영화관에 가서 봤더라면 더욱 좋았을 법한 이 영화를 비록 영화관이 아닌 곳에서 봤지만, 그래도 영화를 보는 내내 흥미진진했으며 요즘 공포영화의 대세인 양 피로 범벅된 영화가 아니어서 더욱 좋았다. 영어 제목이 Possessed이기에 검색해 봤더니 of a person or their mind controlled by an evil spirit란다. 한글로 번역하면 악마에 의해 조정당하는 사람 혹은 사람들의 영혼 정도 될라나....  가끔 이렇듯 만나게 되는 명작이 있기에 마구잽이로 닥치는 대로 보는 나의 영화 감상의 기쁨은 생각지 못한 데에서 .. 더보기
영화는 이렇게 보면 안된다는 것을 일깨워준 "인셉션"(Inception, 2010)  제목에도 언급하였거니와 이렇게 영화를 보면 안되는 줄 알고있다 무슨 말이냐면 영화를 시간날때 한번에 봐야지 한 한시간을 보고, 나중에 보면 그 영화에 대한 모독일 뿐더러 문제는 영화의 연속성도 끊어지고 무엇보다 감독이 말하려했던 것이 무엇인지 주제가 흐려질 우려가 크다.  이 영화 인셉션은 특히나 더욱 그랬을 것이다. 1시간 가량을 보고 일이 있어서 한 일주일 후에 나머지 부분을 봤다. ㅜㅜ 이궁 이럴수가 영화가 무슨 내용이었는지도 가물가물하거니와 사실 무엇을 말하려하는지 조차도 짜증날 정도로 희미했다. 이건 감독이나 배우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영화를 보는 방식의 문제인 것이다.  이 영화의 제일 압권인 듯한 화면이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세계이기에 그 세상을 다시 만드는 것도 그 사람의 몫인.. 더보기